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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LiSa
Jul 20. 2023
추억의 아이클레이
어릴 때 그토록 갖고 놀았던 아이클레이.
지금은 손쉽게 내돈내산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안 산다. 왜냐면
나는
이제 어른이기에..
그랬는데
내 안에
동심이 돋았는지 갑자기 아이클레이가 하고 싶어졌다. 어릴 때 이걸로 잔뜩 놀던 그 추억이 그리워서 그런가? 아니면 아직 어린 마음이 남아서 그런가..?
아무튼
이마트에 가서 딱 작품 하나치 만들 수 있는
미니
클레이를 구매했다.
대충 찍은 사진이라 방향이 이상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원숭이와 펭귄 만들기 키트다.
하지만 표지를 무시하고 색상만 보고 골랐다. 이걸로 내 최애 이모티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영차영차, 꾹꾹.. 영차영차.. 조심조심..
아주 작은 사이즈의 작품을 만드는 건
집중력과의 싸움이다.
캐릭터를 보고 다시 만들고 보고 또 만들고를 반복했다.
세숑이와 혀딻은 앙꼬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있는 두 캐릭터다. 생각보다 귀엽게 돼서 친구에게 선물했다. 그는 세송이를 좋아하기에 이걸 받더니 무척 기뻐했다. (뿌듯)
여기서
주의사항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찰흙이 건조하면서 붙인 게 떨어진다. 그래서 접착제를 사서 다시 붙여야 한다. 그게 싫으면 다른 찰흙으로 만드는 걸 추천한다.
찰흙으로 생각난 게 하나 있다. 초등학교 때 먹을 수 있는 찰흙이 유행했었는데 어떤 친구 한 명이 학교에 그걸 갖고 왔다. 몇 명의 학생이 그의 근처에 다가와 진짜 먹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고 했다.
그러더니 한 친구가 다가와 별거 아닌 듯이 한 조각을 뜯어먹었다.
여자애들은 비명을 지르고 우리는 그 애를 빤히 바라봤다.
'
어떻게 진짜
저
걸 먹
네...'
지금도 그 찰흙이
있나
모르겠다. 만약 지금 그
찰흙을
발견한다면 이번에는
나도
한 번
먹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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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레이
미술
동심
LiSa
12년간 해외생활을 하고 느낀 점과 일상에서 발견하고 느낀 점을 에세이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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