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만만하게 본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내가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인지 스스로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나의 우유부단한 태도 등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만만하게 느끼게끔 하는건 아닌지 한번 점검해 봐야 한다. 왜냐하면 만만하고 하찮은 사람으로 취급받을 바에는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훨씬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하게 살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비판없이 무조건 수긍한다.
먼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비판없이 수긍하는 스타일이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대해 순박한 표정을 지으면서 과한 리액션을 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예를 들면 몰랐던 것을 상대방이 알려줘서 알게 된 경우 "정말", "진짜?"라고 반응하는지 말이다. 그 사람의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신중히 생각하고 리액션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더 문제가 되는 사람은 바로 너무 순박한 사람이다. 아무 의심없이 그냥 남의 말을 믿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사기꾼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플러팅 당하기도 쉽다. 좋게 말해서 마음이 착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생각을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신문을 보고도 그 이면을 보려하지 않고 그냥 믿어버린다. 다른 사람말을 경청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말을 다 믿어버리는 것은 곤란하다. 상대방의 말을 비판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비판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무조건 반대로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말이 옳은지 여부를 생각해보고 나에게 적용해 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이런 스타일이라면 어떻게 고쳐야 할 것인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내가 어떠한 리액션이나 행동을 할때 천천히 생각해 보고 대응해야 한다. 상대방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한다기 보다는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고 나한테도 좋은지 천천히 고민해 보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사소한 말에 쉽게 감동한다.
상대방이 내 말에 감동한다면 너무 기쁠 것이다. 감사하기도 할 것이다. 반면에 저 사람이 나한테 왜 감동할까? 라는 의심을 갖기도 한다. 상대방이 내가 한 말마다 감탄한다고 가정해 보자. 너무 자주하거나 과할경우 나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지 의심이 가게 된다. 그리고 가식적으로 보인다. 진심으로 감동한다면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하지만 쉽게 감동하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쉬워 보인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잘보이려고 일부러 그런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상대방 눈치보느라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나를 무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나치게 친절한게 아닌가?
무언가를 설명할 때 너무 과하게 친절하면 부담스럽다. 상대방이 잘 알때까지 세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그냥 필요한 요점만 간략하고 명확하게 말하면 오히려 고마워 할 것이다. 지나친 친절은 내가 상대방을 강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여기게 만들수 있다. 내 입장에서는 힘들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
친절도 감동도 뭐든 적당해야 한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여기는지 중요하지 않다. 내 스스로 나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낼 수 있는 단호한 말과 제스처가 중요할 때가 많다. 나를 만만하게 보는것 보다 나를 불편하게 대해 주는게 내가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