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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그림 Jan 04. 2023

갈석산/연5군/패수/왕검성/한4군/수당전쟁지를 찾았음③

- 고대 요동의 중요성과 중국/사대사관/식민사학의 역사 조작

정리하면...


고구리 1단계 방어 체계인 <요서10성>은 매우 효율적인 방어 체계이다.

고구리 2단계 방어 체계인 <장수왕 평양>을 둘러싼 산성 방어 체계는 산성 등을 수백 개를 지어야 하는 반면, 불과 10개 또는 12개 정도의 성만 쌓고도 충분한 전쟁 억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천혜의 장벽인 태행산맥과 요택에 힘입은 바가 크다.


또한 나라 중심부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다.


그렇기에 고구리는 국초부터 <고대 요동>을 다시 찾기 위해 부단히 공격했고, 끝내 6세 태조왕 때 <요서10성>을 쌓아 나라 번영의 기틀을 굳건히 마련한 것이다.


이 <고대 요동>은 한민족 국가 입장에선 최고의 방어 체계이지만, 중국 입장에선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즉, 현재 미국 영토인 알래스카가 만일 러시아의 영토였을 때 미국이 느꼈을 공포가 아마 이와 비슷할 것이다.


지도 3-1 미국 알래스카

===지도 3-1 미국 알래스카


(알래스카에서 핵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 본토는 이를 막아낼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

미국민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이유는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사된 핵미사일을 알래스카 기지에서 격추시키는 방어 체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본토를 침공하려면 세계 역사상 가장 거대한 '천참'인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넘어와야 하기 때문에 유일한 위협은 러시아 시베리아의 핵미사일이다.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대표적인 친미 국가 또는 절대적으로 미국에 의존하는 국가이므로 위협이 안된다.


구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설치하려던 것을 세계 대전을 불사하고 미국이 막아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쿠바 핵미사일 위기>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위협에 노출될 뻔한 사건이다.


그런데 이 정도 위협은 유럽이나 한국은 위협 축에도 끼지 못하니 이를 통해서도 미국이 얼마나 안전한 나라인지 알 수가 있다.)




고구리의 모본왕이 수복한 이후 고구리는 <고대 요동> 요동을 상실한 기간이 없다.


사서에 보이는 요동태수나 유주자사나 평주자사는 모두 <요동고새>의 아래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련된 것이다.

(위나라 사마의에 의해 멸망당하는 요동/평주 공손씨 정권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대해서는 앞선 [고대 요동_요서10성] 1부 포스팅 말미에 설명한 바가 있다.


그리고 <광개토태왕> 때 <장수왕 평양>의 기초를 세우고 <장수대왕> 때 <장수왕 평양>으로 천도하여 2단계 방위 체계를 완성한 것이다.

이후에는 동아시아에서 감히 고구리에 맞설 국가는 없었고 실제로 수/당의 도전도 가볍게 받아넘긴 것이다.


이것이 <고대 요동>의 중요성이다.

따라서 이것을 아는 당나라가 어렵게 확보한 <고대 요동>을 <대진국>에 쉽사리 내어줄 리는 없었다.

<고대 요동>을 내주는 순간 동아시아의 패권국이 <대진국>으로 될 것은 불을 보듯 환한 일이기 때문이다.

<고대 요동>만 가지고 있으면, <대진국>이 당나라를 위협할 무기는 없어지며, 오히려 대군으로 <대진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대진국>을 공격하려는 당나라 대군 후미의 보급로에 타격을 가할 수단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당나라 이후 <고대 요동>을 차지한 것은 요나라이다.

(<고대 요동>만을 소유한 소국들은 제외한다.

<고대 요동>까지 소유한 국가가 강대국이 되는 것이다.)

그후 금나라가 차지했다가 원나라에 내준다.

그리고 원나라를 몽골대초원으로 몰아낸 명나라가 <고대 요동>을 수중에 넣는다.


사실 요나라/금나라/원나라는 단군조선의 후예 국가로 고구리와 마찬가지로 <고대 요동>의 연고권을 주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명나라는 <고대 요동>의 연고권을 주장할 수가 없는 중국 민족의 후예 국가이다.


따라서 명태조 주원장은 <요하 유역>을 <고대 요동>으로 둔갑시켜 천신만고 끝에 중국 민족의 수중에 들어온 <요동 땅>을 <조선>으로부터 빼앗아 가려는 역사 조작을 가한 것이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수서/구당서/신당서/자치통감> 등의 사서를 <조작해서 편찬>했고, <대명일통지> 등의 관찬 사서를 <조작해서 펴낸 것>이다.


다음 이차적으로 요동군의 치소인 양평에서 끝나는 만리장성을 연장해서 산해관/진황도까지 끌어다 쌓았다.

그래서 진황도에 있는 갈석산을 <태강지리지>에 나오는 "낙랑군 수성현에 갈석산이 있다. 장성이 일어났다"는 구절의 갈석산으로 여겨지게 만들었다.

연장성이 끝나는 곳에 있는 <태강지리지의 진짜 갈석산>은 <현 백석산 ~ 현 낭아산>으로 하북성 보정시에 있다.


(사서에 연나라는 연5군을 차지한 이후 <장성>이 아닌 <장새>로 수비했다고 분명히 나온다.

<장(鄣)>은 성가퀴가 있는 작은 성이고, <새(塞)>는 변방에 만드는 요새이니, 장새는 국경의 주요 도로 목을 지키기 위해 만든 관문보다 작은 성이나 요새가 된다. - 이정훈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주류성> 165페이지)


하북성 보정시 서수구에는 <수성진>이라는 명칭이 아직도 건재하여 이곳이 낙랑군 수성현임을 알려주고 있다.

결정적으로 요동군의 치소인 양평에서 연장성이 끝나고 나머지는 요동고새(遼東故塞)로 방어 체계를 완성했다고 전한다.

이 <새(塞)>는 태행산맥 동쪽 낭아산(옛 갈석산의 서단) 기슭에 있는 양평에서부터 시작하여 발해만까지 수탄할 수 있는 길목마다 설치되었을 것이다.

태행산맥 서쪽 백석산 (옛 갈석산의 동단)부터 낭아산까지는 험준한 태행산맥 산중이므로 당연히 방어 기지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진시황의 만리장성은 절대로 서해 바다까지 연결된 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명태조 주원장은 조작된 만리장성 안에 <고대 요동>을 집어넣었다.


지도 3-2 : 진시황의 만리장성인 연장성과 조작된 만리장성과 갈석산





고대 중국의 방어선은 태행산맥과 <요동고새>였다.


<요택> 밑 <계(현 하북성 연하도)> 지역에 있는 약소국가였던 연나라 진개가 요행히 <고대 요동>을 침공했지만, 얼마 지키지도 못하고 다시 빼앗겼다.

(이 <계> 지역에서는 1980년대에 고구리가 수나라와 당나라 군을 <요택>에서 몰살시키고 만든 <경관>이 발굴되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일명 연5군이 설치된 것이 진나라 때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후한서》〈군국지〉

『1. 유주

⑧ 요동군

요동군, 진(秦)에서 설치하였다. 낙양에서 동북쪽으로 3600리 떨어져 있다.』



요동군 부분만 인용했지만, 다른 연5군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이보다 앞선 시기의 기록인 《한서》〈지리지〉도 마찬가지이다.


중요한 것은 진(秦)에서 설치한 연5군은 위 지도 3-1의 요동고새 아래에 설치된 것이라는 것이다.

연5군을 요동고새 아래에 복사하여 붙여넣기 한 것이다.

이는 진시황이 갈석산(현 낭아산)에 올라서 <고대 요동>을 군침을 흘리며 바라만 본 것으로도 입증이 된다.

언젠가 꼭 다시 차지하겠다는 희망을 담고서 요동고새 아래에 연5군을 설치한 것이다.

이것은 현재 북한의 영토인 이북5도청을 남한이 설치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것이다.


진나라를 이은 한나라도 고작 <요동고새>를 수리하여 방어한 것을 보아도 <고대 요동>은 대대로 한민족 국가가 지배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고대 요동>이 한나라 수중에 들어간 것은 한무제 때이다.

이것을 다시 찾은 것이 모본왕이고 이어 태조왕이 요서10성을 쌓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명태조 주원장은 신생 국가 <조선>을 윽박질러 <조선 왕조> 내내 <반도사관>을 주장하도록 만들었다.

이 내용은 <조선 왕조 수서령과 일제강점기 수서령으로 모든 고대사 책들이 없어졌다는 새빨간 거짓말> 편의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참고적으로 필자의 졸저 《세 가지 열쇠로 풀어보는 <환단고기>의 암호 해독》 책에도 나온다.)


이렇게 중국24사와 한국의 삼국사기/삼국유사가 <고대 요동>을 지우기 위한 조작으로 오염되어 있기에 <태백일사>의 손을 타지 않은 기사가 돋보이는 것이다.


명태조 주원장에 의해 조작된 중국24사에 의해 윤내현/리지린과 같은 대석학들도 대혼란에 빠지게 만들었던 <고대 요동>과 <장수왕 평양> 위치의 암호는 이렇게 <태백일사>와 <기조협우갈석도>와 <고대 중국의 사학자들은 알 수가 없었던 과학적 사실인 해안선 변화>라는 소중한 패스워드에 의해 깔끔히 풀릴 수 있었다.


단언하건데, 이 세 가지 패스워드가 없었다면 결코 풀리지 않고 영원한 갑론을박으로 남았을 것이다.




명태조 주원장은 <요하 유역>을 <고대 요동>으로 조작함으로써 후에 한민족 국가에게 다물을 당하더라도 <요하 유역>까지만 다물을 당하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조선 왕조의 사대주의자들과 일제의 식민사학자들은 한술 더 떠서 <대동강 평양> 지역을 <고대 요동>으로 조작했다.



조선 왕조의 사대주의자들은 명나라 때는 <성리학에 기반한 사대주의>를 위하여, 청나라 때는 <소중화>를 자처하기 위하여 이렇게 한 것이다.


일제 식민사학자들은 조선을 식민 지배하기 위하여 이렇게 한 것이다.

즉, 일제 식민사학자들은 조선의 강역을 작게 만들어 조선인의 민족적 자긍심을 파괴하고자 한 것이다.


조선 왕조의 사대주의자들과 일제 식민사학자들 이론의 차이점은 조선 왕조 사대주의자들은 역사의 길이는 짤라 먹지 않았는데, 일제 식민사학자들은 역사의 길이도 짤라 먹어서 위만조선부터 실질적인 조선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으로 조작한 점이다. 

위만조선이 BCE 194년 부터이므로 BCE 711년 진무천황(神武天皇) 부터 시작하는 일본 역사보다 짧게 만들려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식민사학 지도


===식민사학 지도


(한민족은 역사 시작을 중국인 위만이 세운 위만조선에 이은 한나라 식민지 한사군으로부터 시작하고, 한사군의 420년 간의 식민지에 이어 55년 후 한반도 남부의 임나일본부 식민지가 시작되어 200년 간 지속되었다는 것이 일제 식민사학이다.

즉, 한민족은 미개 상태에 머물다 이민족의 600여년 간의 식민지 이후에 식민 모국의 우수한 문화를 수입하여 비로소 번듯한 독립국을 세울 수 있었다는 타율성 이론이 식민사학의 핵심이다.


여러분이 왠지 기시감이 느껴지는 것은 광복 후 78년 간 바로 이 식민사학으로 국사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고대 요동>에 세워진 <요서10성>이 우리 민족사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방어 체계인지와 중국 민족에 있어서 얼마나 공포를 자아내는 존재인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아울러 이러한 중국 민족의 공포로부터 중국의 역사 조작이 시작되었고, 이를 국가적인 국책 사업으로 방대하게 수행한 원흉이 명태조 주원장임을 밝히는 바다.



한마디로 명나라의 손을 탄 중국24사와 삼국사기/삼국유사는 위사와 정사를 가려내서 인용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명나라에 의한 역사 조작은 앞으로 계속적으로 다루게 됨을 첨언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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