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Zero Jun 10. 2024

오류

잡담

며칠 전에 너튜브 영상으로 페미니즘에 관한 남, 녀간의 토론을 보았어요. 저는 비록 남성 우월주의 자는 아니지만 군필자로서 그 토론을 보면서 도저히 여성 측 편을 못 들겠더라고요. 토론에서 여성은 남자의 병역문제에서 자신들은 아이를 낳는 출산이라는 행위를 무기로서 남성출연자의 논리에 반박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관련 영상의 한 장면에서는 또 이 출산을 하는 여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자신들 여성이 아이를 낳아주지 않느냐 “는 말로 남성측의 논리를 방어 하고요. 그런데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먼저 첫 번째 병역 의무라는 논제의 경우, 남자는 ”의무“ 즉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고 범죄자라는 전과 딱지가 붙는 거거든요. 그럼 이 말이 무슨 말이냐. 남자는 군을 가지 않으면 범죄자가 되고 이후 취업이라든지 결혼 등 사회생활 전반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안게 된다는 거예요. 그런 반면 여자의 출산은 비록 시댁이나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도의적인 감정은 생길지 몰라도 범죄자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 ”아이를 낳아 주잖아 “ 저는 이 말이 더 어이가 없더라고요. 아이를 낳아 주다니요. 그럼 여성 자신들은 스스로를 아이를 낳아주는 씨받이라는 건가요. 남자의 강요나 외력에 의해 자신은 원하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출산했다면 모를까 자신들도 아이를 원해 출산을 해 놓고 아이를 낳아줬지 않았냐며 자신들을 스스로 씨받이로 만들어 버리다니 이 얼마나 당혹스러운  말인가요. 이 두 발언에서 제가 제일 하고 싶은 말은 아이를 낳는 일을 여성 자신들도 원하지 않느냐는 거예요. 분명 본인들도 아이를 원하잖아요. 자신들도 아이를 원해서 남편과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거잖아요. 즉 원하는 일을 하면서 그 아이를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는데 마치 자신들은 아이들을 원하지 않고 그 기쁨을 느끼지도 않는데 남자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듯한 이 행동과 말은 논리적으로 상당한 오류가 있다고 밖에 저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작가의 이전글 HEAVEN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