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독립 선배 Feb 04. 2024

[마음 독립 2] 벌써 2월?시간을 붙잡는 쉬운 방법

기록으로 후회 대신 성취를 느껴보자


2024년을 맞이하며 카운트다운을 했던 게 엊그제 같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미 2월이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과연 올해 목표를 잘 이루고 있나 싶다. 1/12만큼은 이뤘을까?


사정없이 달려가는 시간만 보면, 게을렀던 나를 후회한다. 그러나 다행히 나에게는 차곡차곡 쌓아온 면죄부가 있다. 바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했던 작은 행동들에 대한 기록이다.

 




1.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철학자 프레드리히 니체는 '인간은 본성상 망각의 동물이다'고 했다.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 (H. Ebbinghaus)의 망각 곡선에 의하면, 인간은 20분만에 42%를, 1일만에 56%를 잊어버린다.


당신은 분명 1월을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새로운 취미나 운동을 배우기 시작하지 않았는가? 새로운 경험에 도전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돌아보면, 1달 동안 새로운 배움과 새로운 경험을 몇 번 했는지 잘 기억 나지 않는다. 1년 뒤에 돌아본다면 더 많이 잊어버릴 것이다.



2. 기록하면 흘러간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


올 해 목표를 위해 당신이 했던 작은 행동들을 기록해보자. 귀찮거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그러나 차곡차곡 쌓인 기록을 돌아보면 내 소중한 시간이 허투루 흘러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하마터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줄 알고 후회했을 뻔 했는데 말이다.



3. 표로 기록하면 모아보기 편하다.


기왕 기록을 하는 김에, 표로 기록해보자. 아래 내 사진처럼 미흡한 표라도 상관 없다.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완료 여부를 표시하고, 언제 했는지 시간만 기록할 수 있으면 된다.



이렇게 표로 기록해두면 나중에 돌아보기가 편하다. 왜냐하면 카테고리별와 기간으로 필터링을 하면, 내가 그 기간에 해당 카테코리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Notion에선 표를 캘린더와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이번달 무엇을 했는지 확인하기 편하다.

(쓰다 보니 마치 Notion 광고 같지만, 내가 써보고 편해서 공유하는 것 뿐이다.)

 


Notion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표를 만들기 번거로울 테니, 내 템플릿을 아래 링크로 공유하겠다. 굳이 Notion을 사용하지 않아도, Excel에 정리해도 무방하다.


https://bald-hole-ef3.notion.site/To-Do-List-f5d9d3f67b68427997041933f2589d1b?pvs=4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그만큼 더 시간을 붙잡으려 노력하게 된다. 성취 없이 시간을 흘려보냈다는 느낌은 자책과 후회를 남기니까. 그래서 기록이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해왔는지 돌아볼 수 있는 것은 기억이 아니라 기록이니까. 기록으로 후회 대신 성취감을 느끼는 한 해가 되자.

작가의 이전글 [마음 독립 1] 혼자라 우울할 때 해야 할 3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