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AI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 외 3건
[오늘의 인용글 - 팀의 신뢰를 키우기 위한 '숙제']
숙제를 하세요. 팀원들과 이해관계자들이 당신을 믿고 따르도록 하려면, 당신이 제대로 알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용자와 고객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없는 전문가가 되세요. 그리고 경쟁사와 관련 트렌드를 포함한 시장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없는 전문가가 되세요.
- 마티 케이건, 인스파이어드
Do your homework. Your team and your stakeholders will all be much more likely to follow you if they believe you know what you're talking about. Be the undisputed expert on your users and customers. And be the undisputed expert on your market, including your competitors and the relevant trends.
- Marty Cagan, INSPIRED
(1) 넷플릭스, 데이터 보호 규정 위반으로 네덜란드로부터 약 500만 달러의 벌금
- 5년 전, 프라이버시 권리를 옹호하는 비영리 단체 noyb가 넷플릭스를 포함한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을 대상으로 GDPR 위반 소송을 제기
- 이 소송은 주로 데이터 접근 권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EU 시민이 자신의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요청하고 알 권리를 보호받는 것이 핵심
- 넷플릭스는 고객에게 데이터 사용 방식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 -> 이는 GDPR이 요구하는 데이터 접근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
- 넷플릭스는 2023년에 337억 달러의 연간 수익을 기록했지만, 부과된 벌금은 500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 벌금의 금액은 GDPR 집행의 효과성과 억제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
- 벌금 부과까지 5년이 소요되며, GDPR 규정의 실질적인 집행이 얼마나 느린지를 보여줌
- 넷플릭스는 벌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항소를 고려 중, 항소 과정에 따라 이 판결이 최종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
- 이번 사례는 GDPR 집행 과정의 비효율성과 낮은 벌금 수준이 대형 기업에 대한 억제력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줌, GDPR 위반과 관련된 다른 주요 플랫폼 사례의 결과는 향후 규제 체계의 신뢰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큼
- https://techcrunch.com/2024/12/18/five-years-later-netflix-hit-with-dutch-data-access-fine/
(2) AI 기반 검색 확산에 따른 웹사이트 트래픽 감소를 위한 솔루션, 오터리 AI
- AI 검색 결과의 부상: 2024년, ChatGPT, Perplexity, 구글의 AI Overviews 등 생성형 AI 기반 검색 도구가 보편화되면서 웹사이트 방문율 급감
- "제로 클릭 검색(zero-click search)" 현상이 심화,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를 넘어 웹사이트로 이동하지 않음
- 기업의 도전 과제: 검색 트래픽 감소로 인해 브랜드 가시성과 검색 결과에서의 존재감 유지가 어려워짐, AI 검색 엔진에서의 가시성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 필요
-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GEO): SEO와 유사한 접근 방식으로, AI 검색 엔진에서 기업의 가시성을 모니터링 및 최적화
- Otterly.AI 대시보드: 기업과 광고 대행사가 AI 검색 결과를 분석하고 전략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
- 경쟁사 Profound와의 차별성:Profound가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반면, Otterly는 1,000명의 초기 사용자와 함께 정식 출시, AI Overviews와 같은 AI 기반 검색의 글로벌 확산에 발맞춰 제품을 전면적으로 재구축
- SEO 업계의 주요 도구로 자리잡은 Semrush와 파트너십을 준비 중, Otterly는 SEO 시장에서 Semrush나 Ahrefs에 해당하는 AI 검색 최적화 도구로 자리매김을 목표
- 브랜드 가시성에 초점: 단순 클릭 유도에서 벗어나, AI 검색 엔진 내에서 브랜드의 위치와 메시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고민 필요 -> Otterly의 CEO Thomas Peham은 이를 "AI 검색 가시성 최적화"로 정의
- AI 검색 시장의 확장 가능성: Otterly와 같은 스타트업은 구글 AI Overviews와 같은 강력한 플랫폼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
(3) AI가 아닌 스타트업들은 극심한 자금 조달 어려움
- AI 관련 스타트업: AI 기업들은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막대한 자금을 유치
예) ElevenLabs(시리즈 B, 9억 2천만 달러), Cohere(시리즈 D, 50억 달러).
- 비(非) AI 스타트업: AI 스타트업에 비해 투자 유치가 어려움 -> 성장세를 보여도 주목받지 못하며, 시리즈 B 자금 조달이 특히 큰 도전 과제로 대두
- 비AI 스타트업의 하락세: 시리즈 A에서 B로 전환하는 비율: 과거 25% → 현재 9%로 급감, 비AI 스타트업은 “잘 성장하는 비즈니스임에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평가
- 비AI 스타트업의 과제 (1) 높은 평가 가치의 부담: 비AI 기업 중 일부는 괜찮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지만, 과거 과대평가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음
- 비AI 스타트업의 과제 (2) 시장 내 소외감: AI 붐에 밀려 비AI 스타트업은 "고등학교에서 쿨한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기분"이라는 비유가 등장
- 비AI 스타트업의 과제 (3) 성공 전략 필요: 다운 라운드 투자를 활용하거나, 평가 가치를 현실화하여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함
- https://techcrunch.com/2024/12/17/ai-boom-masks-fundraising-struggles-for-non-ai-startups/
(4) 카카오 모빌리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51억 과징금
- 초기 과징금 724억 원에서 151억 원으로 감액, 카카오 모빌리티의 영업이익 과대 계산이 원인
- 11월, 금융위원회는 카카오 모빌리티에 회계 부정 의혹으로 34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
- 카카오 모빌리티는 2022년 기준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96%를 기록, 시장의 절대 강자로 평가
- 월간 활성 사용자(MAU): 카카오 T 1,320만 명, Uber 70만 명, TADA 6,400명, I’M 5,800명
- 공정거래 위원회 주장: 카카오 모빌리티가 경쟁사 택시 기사들의 Kakao T 앱 사용을 제한 -> 경쟁사인 반반택시, 마카롱택시, TADA, Uber Taxi 등에게 앱 접근을 위한 사용료를 요구하거나, 운전자 정보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포함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요구 -> 파트너십을 거부한 회사의 기사들은 Kakao T 앱에서 차단
- 이러한 조치는 2020년 카카오 모빌리티의 시장 점유율 51%에서 2022년 79%로 증가시키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
- 카카오 모빌리티의 반론: 호출 중복 방지 및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 공정 경쟁을 촉진하는 정부 정책을 지지하며 행정 소송을 통해 법적 위반이 없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