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7월 24일 흠터레스팅 테크 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올바름을 몰아내고자 하는 AI 행정명령 외 2건
[오늘의 인용글 - 상황에 맞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집중한다는 것은 당장 앞에 놓인 것만 본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디어를 떠올린 순간부터 회사를 매각할 때까지 단 하나의 지표만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어느 특정 시점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야 할 단 하나의 지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본질적으로 말하자면, 린 스타트업의 핵심은 바로 올바른 시점에,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올바른 것에 집중하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 린 애널리틱스
Focus doesn’t mean myopia. We’re not saying that there’s only one metric you care about from the day you wake up with an idea to the day you sell your company. We are, however, saying that at any given time, there’s one metric you should care about above all else. Boiled down to its very essence, Lean Startup is really about getting you to focus on the right thing, at the right time, with the right mindset.
- Lean Analytics
(1)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올바름을 몰아내고자 하는 AI 행정명령
- 행정명령 개요: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편향된’ 또는 ‘워크(woke)’ AI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 “진실, 공정성, 엄정한 중립성”을 추구하는 AI만 연방 계약 대상이 될 수 있음
- 금지 대상 개념들: 다양성·형평성·포용(DEI), 인종/성별 표현 조작, 비판적 인종 이론(CRT), 트랜스젠더 관련 이슈, 무의식적 편견, 교차성(intersectionality), 체계적 인종차별 등- AI 업계에 미치는 영향: 연방 자금을 받기 원하는 AI 기업들은 정부의 이념적 방향에 맞춰 데이터와 모델을 조정할 압력을 받을 수 있음 -> AI 기업의 표현 자유와 연구 독립성 위협 가능성
- 행정명령과 AI 액션 플랜: 같은 날 발표된 AI Action Plan은 AI 사회적 리스크보다 국가 안보와 중국과의 기술 경쟁, 규제 완화, 인프라 확장 등에 초점을 둠 -> 관련 지침은 OMB(관리예산국), 연방조달정책국, 일반조달청, 과학기술정책국이 공동 마련 예정
- 법적·윤리적 우려: Mark Lemley(스탠포드 법대) “Grok 같은 편향된 AI와 계약하면서 DEI 기반 AI는 배제하는 것은 명백한 견해 차별”, Rumman Chowdhury(전 美 AI 특사) 트럼프 행정부가 ‘진실’ 정의를 독점할 위험, AI 훈련 데이터 자체가 왜곡될 수 있음
- Philip Seargeant(응용언어학자): “언어는 결코 중립적일 수 없으며, 완전한 객관성은 환상이다.” -> 예시: 기후 과학을 지지하는 AI가 “좌편향”인가?
- 정치화된 기술: 트럼프 진영의 ‘AI 차르’ David Sacks는 좌파적 가치가 AI에 주입됐다고 주장, 반대로 전문가들은 ‘진실’조차 정치적 해석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
- AI 기업들이 정치적 압박에 따라 자가 검열하거나, 모델 훈련 데이터를 수정해 ‘정권 친화적’ AI 생산 가능성 -> 정보 접근 및 지식 체계 자체가 특정 세력에 의해 재정의될 우려, 장기적으로 AI 윤리, 표현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중대한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
(2) 구글과 오픈에이아이, 클라우드 파트너십 체결
- 구글 CEO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OpenAI와 Google Cloud 파트너십에 매우 흥분된다”며 긍정적 발언, “Google Cloud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훌륭한 AI 기업 및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전통이 있다”고 언급- 배경 및 맥락: OpenAI는 Microsoft의 주요 지원을 받는 기업으로, Google Search의 최대 위협으로 여겨짐, 그럼에도 OpenAI는 GPU 리소스 확보 어려움 때문에 Google Cloud와 계약 체결 -> OpenAI는 최근 Google Cloud를 공식 클라우드 공급자 목록에 추가 (Microsoft, Oracle 포함)
- 매출 성과: 2025년 2분기 Google Cloud 매출은 136억 달러, 전년 동기(103억 달러) 대비 크게 증가, 성장 요인은 AI 기업들로부터의 수요 급증 및 자사 제공 인프라(특히 GPU·TPU 칩) 때문
- 파트너십 확보: Google Cloud는 Anthropic, Safe Superintelligence(일리야 수츠케버), World Labs(페이페이 리), 그리고 OpenAI 등과 협업 중
- 경쟁과 협력의 이중성 - 모순된 관계: OpenAI는 Google Search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지만, Google Cloud에는 주요 고객 -> 이는 과거 Google이 Yahoo 검색을 돕다가 Yahoo를 뛰어넘었던 사례와 유사하다는 분석도 제기
- Microsoft와의 긴장: Microsoft는 OpenAI의 최대 투자자이자 클라우드 파트너지만, 리소스 분배 문제로 갈등 발생, 이로 인해 OpenAI는 Google Cloud와 Oracle 등 경쟁 클라우드 플랫폼에 눈을 돌림.
- 전략적 제휴인지, 위험한 선택인지 아직 의문이며, 피차이의 “매우 흥분된다”는 발언은 PR적 수사에 가깝다는 평가- Google이 AI 시대에 생존을 위해 선택한 현실적인 파트너십일 수 있음, 그러나 장기적으로 OpenAI가 Google Search를 잠식할 가능성을 내포
(3) 페이팔의 글로벌 통합 결제 플랫폼 생태계 '페이팔 월드', 가을 출시 예정
- PayPal World는 글로벌 디지털 지갑/결제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국경 간 결제를 간편하게 만드는 새로운 생태계 -> 사용자는 자국의 지갑/결제 수단을 그대로 이용해 해외 사용자/기업과 직접 거래 가능
- 주요 파트너 및 제휴: 인도 UPI (NPCI International Payments Limited 운영), 중국 WeChat Pay (Tenpay Global), 북미 PayPal과 Venmo, 남미 Mercado Pago (MOU 체결 중), 커버 범위 전 세계 20억 명 이상 사용자
- PayPal/Venmo 사용자 → PayPal World를 통해 PayPal 계정이 없는 이들과도 결제 가능
- 예시: 미국인 관광객이 중국에서 WeChat Pay QR 코드 스캔 → PayPal로 결제, 인도 소비자가 미국 웹사이트에서 UPI 지갑을 사용해 PayPal 통해 결제
- 파트너사 거래액: UPI (인도) 2025년 6월 한 달간 거래액 $238B, Mercado Pago (남미) 2025년 1분기 결제 총액 $58.3B, 중국 Tenpay 해외 송금 및 P2P 결제 지원 강화 예정
- 2025년 가을엔 파트너들과 함께 PayPal World 플랫폼 공식 론칭, 2026년부터 Venmo 사용자가 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글로벌 결제 가능
- 전략적 의미: 결제 생태계 통합이라는 점에서 사상 최초 수준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국경 간 송금/소비의 장벽을 줄여 핀테크의 실질적인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