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수도 시내 관광
오늘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관광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 울란바타르
울란바타르는 몽골리아의 수도로 행정상의 특별시이다.
울란바타르를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은 마치 초원에 솟아올라있는 근대화된 도시의 섬처럼 보인다.
동쪽의 바얀즈루푸 산, 서쪽으로는 송기노 산, 남쪽으로는 복드한 산, 북쪽으로는 칭겔티 산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표준 고도 1351m의 분지로 되어 있다.
울란바타르 시내 옆으로는 바이칼 호수로부터 기원한 토올 강이 흐르고 있다.
서울의 강남과 강북처럼 이곳도 토올강을 기준으로 구분되고 있다.
녹음으로 가득한 여름은 3개월로 짧고 -30도까지 내려가는 겨울은 길고 혹독하다.
면적은 약 4704㎢이며 몽골의 총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약 130만 명 이상이 몰려 살고 있다.
시의 서부 지역으로 공업 지역으로 확장되어가고 있으며 고층 주택 단지는 동쪽과 남쪽으로 뻗어져 있다.
메인 스트리트 상점가에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고급 상품들이 즐비하게 많으며 밤에는 네온사인에 눈이 부시다. 북, 동서 지역에는 게르가 아직까지 남아있어 지방으로부터 이주하여 온 이주민들이 밀집하여 삶을 이루고 있다.
☞ 울란바트르 대표적 관광지
자이승전망대 : 시내의 칭기즈칸 광장으로부터 약 3km 정도 남쪽에 위치한 언덕에 있다.
1971년도에 세워진 2차 대전 승전 기념비로 소련과 몽골의 우호관계를 표현하고 있다.
정상에 올라가서 보면 웅장한 규모의 아치로 둥글게 만들어진 구조물이 있는데 그 안쪽으로는 다양한 문양으로 전쟁의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일장기와 나치 독일의 깃발을 짓밟고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몽골과 소련은 세계 2차 대전 때 두 차례에 걸쳐 일본군의 침공을 막아냈다.
이때 포로로 잡힌 일본 군인들의 강제 노역으로 다수의 건물들이 지어졌으며 숨진 일본인 유골 수백구는 울란바토르의 담바르자린 묘지에 묻혔다.
자이승전망대에서는 울란바타르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 : 이태준 열사는 경상남도 함안 출생으로 제중원에서 의학을 공부하였다.
당시 안창호 선생의 영향을 받아 독립운동을 하였으나 105인 사건이 일어나자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이후, 몽골 울란바타르로 근거지를 옮겨 독립운동 자금책으로 활동하던 중 일본군 첩자로 오인받아 러시아군에 살해되었다.
의학을 공부하였던 그는 몽골에서 폭넓은 의료 활동으로 몽골인들에게 존경받았다.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의 마지막 왕 복드 한의 주치의가 되어 국민훈장을 받았다.
2001년 7월 19일 이태준을 기념하는 공원이 울란바타르에 건립되었다.
자이승전망대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인 관광객이 필수적으로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간단 사원: 정식명칭은 “간단테구칭렌사원”이다.
1838년, 복드한 5세 때 건립된 티베트불교 사원으로 냉전시대에는 종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었으나 1940년대에 다시 회복하였다.
1970년에 종교대학이 설립되고 민주화 이후 민족 문화 복원 운동이 일어남과 동시에 티베트불교의 재평가등 수복운동의 중심이 되었다.
원래는 울란바타르 시 중심에 있었으나 1828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게 되었다.
간단 사원의 관음당에는 높이 25m의 관음상이 있다.
시력을 잃은 복드한 8세(1911-1924년)의 시력회복을 기원하며 설립된 사찰이다.
초대 관음상은 1938년 스탈린에 의하여 파괴되고 사라졌다. 지금의 관음상은 2번째의 것으로 1990년대 건조를 시작하여 1996년 10월에 완성되었다.
한국의 불교와는 다른 사찰 내의 색채가 인상적이다.
복드한 궁전 박물관 : 복드한 8세가 최후의 20년을 보낸 궁궐이다.
설립은 1889년에 시작하여 1906년에 완공되었다.
경내에는 목조의 사원 및 도서관 등이 있고 내부에는 불교미술 등 박물관으로 되어있다. 우리의 불교와는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주변국으로부터 선물 받은 희귀한 동물들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몽골국립 역사박물관 : 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몽골 역사의 변화와 몽골 민족의 의복과 생활, 그리고 도구가 전시되어 있어 몽골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몽골에 방문하면 먼저 이곳을 방문하여 몽골인의 정체성을 이해한 뒤에 다른 곳을 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듯하다.
안의 매점에서는 몽골 고전학의 서적 등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칭기즈칸 광장 : 울란바타르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시내 한복판에 있다. 우리의 광화문 광장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될 듯하다.
2013년까지는 몽골 독립의 영웅 수하바타 장군의 이름을 따서 수하바타 광장이었으나 이후 칭기즈칸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변으로는 고급상점가 고급 호텔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몽골골프
울란바타르에서 골프가 가능한 곳은 세 곳이 있다. 한 곳은 테를지 국립공원 안에 있는 징기스 골프장과 2015년에 개장한 Sky Resort LLC 그리고 구공항 쪽에 있는 River Side golf club이다..
주몽투어에서 추천하는 곳은 가장 최근에 개장한 스카이 리조트 골프장이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무리가 따르겠지만 그래도 몽골에서 가장 현대화된 곳으로 그린상태도 즐길만하다.
위치도 울란바타르를 둘러 흐르는 토올강 옆으로 위치하고 있어 울란바타르를 조망하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골프장 주변으로는 골프텔이 2016년에 완성되었으며 클럽 하우스도 확장완성되었다. 뒤로는 스키장이 함께하고 있어 겨울에 스키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고개를 넘으면 대통령 별장이 위치하고 있을 만큼 주변 풍광도 수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