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딱 하나만 하세요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부모에게 큰 자산을 물려받거나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면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특정 분야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는 방법이 있다. 그게 아니라면 그때부터 부자가 되는 길은 고난과 역경의 가시밭길이다. 자본주의가 심화될수록 아이러니하게 부가 부를 낳고, 부자가 부자를 만든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다는 건 단순히 많은 부를 물려받는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평범한 교육을 받을 때, 이들은 탁월한 성과를 거둔 부모들에게서 어릴 때부터 금융지식과 재무감각을 기르게 된다. 또 어린 시절부터 고급문화를 향유하고 폭넓은 경험을 한다. 다양한 방식의 교육을 통해 통합적이고 유연한 시각을 갖게 된다. 결국 부 뿐만 아니라 부자가 될 수 있는 기술과 태도까지 물려받게 되고, 이런 성장환경의 차이는 금수저와 흙수저 사이의 격차를 더 심화시키게 된다.
그렇다면 물려받을 자산도, 어린 시절부터 전수받은 지식도 태도도, 타고난 재능마저 없는 흙수저들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특출 난 재능조차 없다면 경제적 자유란 요원한 일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단 하나의 간단한 방법을 제안한다.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자랐다. 전문대를 졸업한 후 물리치료사로 일했다. 스스로의 연봉에도, 물리치료사로서의 실력에도 만족하지 못하던 때,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계기가 생긴다. 강남 건물주 할아버지를 치료하다가 그에게 부의 비결을 물었던 거다. 할아버지는 딱 한 가지를 말씀하셨다고 한다.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사람은 독서 밖에 답이 없습니다. 나는 아직까지도 사람을 만나면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이때부터 저자의 책 읽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불과 몇 년 후 저자는 연봉 3억을 버는 사업가로 탈바꿈한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많다. 나 역시 지금껏 읽고 기록한 책이 곧 600권을 돌파한다. 근데 왜 나 같은 사람은 부자가 되지 못한 반면 저자는 몸값을 크게 올릴 수 있었던 걸까. 저자는 말한다. "내 인생에 변화가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 그저 읽기만 했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목표를 이룬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에 적용해 봐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저 책 한 권을 읽고, 메시지 하나를 골라 내 인생에 적용하면 끝이다. 간단하면서도 가장 빠르고 강력한 방법이다.
이게 이 책의 포인트다. 책에서 많은 걸 얻을 필요도 없다. 1권 1진리. 책이나 영상을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직접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다. 이것만 해도 1,000명 중 한 명이 할까 말까이기 때문에 이걸 하는 것만으로 앞서 가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 역시 1권 1 진리를 따라 눈앞의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다 보니 현재와 같은 몸값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1권 1진리라는 저자의 메시지에 따르면 이 책 역시도 단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를 반복해서 말한다. 가진 게 없는 상태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책을 읽어라. 그리고 그 책에 나온 내용 중 딱 하나만 골라 실천해라.
글의 가장 초입에서 언급했던 금수저와 흙수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이에 더해 수저의 여부와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최고의 투자는 자신에 대한 투자이며, 자신에게 하는 투자 중 책 읽기만 한 게 없다 - 워런 버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