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귀찮을 땐 엄마 찬스
이번주는 수 목 금 필라테스를 가려고 했는데,
예약인원 미달로 인해 계획이 다 틀어졌다.
토요일에 예약대기 걸어놨는데
될지 모르겠다.
제발 한 명만 취소해 줬으면~
주말에 잘 놀았더니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어제는 대충 짜파게티를 끓여 먹고
필라테스를 다녀왔고,
오늘은 엄마찬스를 쓰기로 했다.
한 번 귀찮기 시작하면
다시 부지런해지기가 힘들다.
침대가 자꾸만 날 불러..
냉동고에 얼려두었던
저저번주에 본가에서 가져온 엄마표 돼지갈비,
4 봉지를 싸주셨는데
오늘 먹고 나면 한 봉지 밖에 남지 않았다.
요즘 집에서 밥을 자주 먹으니 음식이
금방금방 줄어든다.
주말에 코스트코에서 사 온 깻잎을 곁들였다.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던 짐빔..!
어차피 언젠가 살 것 같아서
그냥 사 왔다.
역시나 이렇게 또 곧 먹고 싶어 질 줄 알았다.
곧이어 완성된 밥!
오늘도 물 양을 잘 맞췄다.
조금 조촐해 보이지만
이것이 K직장인의 현실 아닐까.
그래도 돼지갈비는 맛있었다.
오돌뼈 씹다가 어금니가 살짝 깨진 것 같지만;
냠!
이 집 계약도 3달밖에 안 남았다.
이사 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머리가 아프다.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다음 집은 오피스텔로 알아볼까 한다.
집에 있는 가전을 처분할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프다.
4월 중순부터는 집을 알아보려 다녀야 한다...
한 달만 더 여유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