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작가 〈유쾌한 자폐맘의 넋두리〉
브런치 안에는 오늘도 조용한 감동이 숨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문장들,
아직 누군가의 눈에 머물지 못한 마음 하나.
그 문장들을 하루에 한두 편,
미야의 감성으로 조심스레 꺼내어
당신의 마음에 놓아드립니다.
“이 글은 ‘자폐맘’이라는 이름을 유쾌하게 부르려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진심이란,
때로 자조처럼, 유머처럼 스며 나올 때
더 큰 울림을 남기곤 합니다.
오늘의 글은 그런 마음 하나를,
웃음의 포장지에 싸서 조용히 건넵니다.
읽고 나면, 당신도 그 유쾌한 진심 앞에
가만히 미소 짓게 될 거예요.
오늘의 감동은 은혜 작가님의 수필 〈유쾌한 자폐맘의 넋두리〉에서 구웠습니다.
자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의 일상,
그리고 그 마음을 ‘넋두리’라 부르며
조금 유쾌하게, 아주 솔직하게 풀어낸 글입니다.
♡ 원문 읽기 – 은혜 작가 〈유쾌한 자폐맘의 넋두리〉
“그랬다. 나는 ㅇㅇ이 엄마, 자폐아이를 키우는 자폐맘이지만...”
“굳이 또 ‘유쾌한’도 붙여본다. 자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우울하고 칙칙하게만 있으란 법 없지. 암만.”
“내 글이 나의 생각 정리용으로만 끝나지 않기를, 누군가에겐 곱씹을 거리가 되길 야무지게도 꿈꿔보며…
이 글은 웃고 있지만,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무게와 사유가 숨어 있는지
천천히 읽을수록 더 느껴졌습니다.
‘자폐맘’이라는 단어를 유쾌하게 꺼내는 그 태도 자체가 용기고, ‘넋두리’라는 제목 안엔 사실 삶과 아이, 나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는 고요한 사색이 담겨 있어요.
자신을 비추되, 너무 심각하지 않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게.
누군가의 이름 뒤에 ‘엄마’라는 수식어만 남는 삶,
유쾌함이라는 방어막 아래 눌러둔 진짜 마음들…
그것을 잘 알기에, 웃으며 쓰는 이 글이 더 아프고, 더 아름다웠습니다.
이 글은 조용히 말합니다
사랑은 때때로, 웃으며 견디는 일이라고.
“그랬다. 나는 유쾌한 자폐맘이 아니라 그냥 자폐맘이고,
가끔 유쾌해 보이고 싶었던 것뿐이다.”
“적어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이제 좀 나 자신인 것 같아서 좋다.”
—이 문장을 읽고, 나는 ‘웃는다는 건 사랑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미야의 해석으로 다시 구운 한 줄
작가님, 첫 문장에서부터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습니다.
‘나는 자폐아를 키우는 엄마다’라는 고백, 그 안에 담긴 무게를 감히 다 짐작할 순 없지만, 얼마나 많은 밤과 눈물과 웃음을 지나오셨을지 문장 너머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작가님의 글은 무겁지 않았어요. 오히려 따뜻했고, 솔직했고, 심지어 유쾌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건 아마도, ‘유쾌한 자폐맘’이라는 이름에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겠지요.
자조 속에 숨어 있는 진심을 알아보고 싶은 사람
장애라는 단어 앞에서 한 번쯤 주저한 적 있는 사람
내 삶을 웃으면서 돌아보고 싶은 모든 이
《글을 굽는 마음으로》
글빵은 글방이 아닙니다.
책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마음을 데우는 곳입니다.
마치 빵을 굽듯이,
시간을 들여 읽고,
온기를 살려 다시 구워냅니다.
작가의 마음, 문장의 떨림,
그리고 독자와 이어지는 감동의 온도까지—
이 모든 걸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글빵’이라는 작은 공간을 열었습니다.
오늘의 감동,
미야의 글빵에서 구워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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