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르만 Dec 30. 2023

부록: 엄마가 막내딸에게 2

가시 많은 장미, 이젠 꽃피울 수 있기를.

사랑하는 엄마딸에게


94년 한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

엄마와 함께 설을 맞이하지 못해 몹시 마음 아프구나. 

내년에는 언니도 함께 하는 설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열심히 기도하자.

맛도 없는 부침게 붙이면서 터미널까지 나오게 하는 번거로움을 줘서 미안하다. 

엄마딸아! 엄마 정성이니 맛있게 나눠 먹어라. 아-듀- 

    

1994. 1. 어느날

작가의 이전글 부록: 엄마가 막내딸에게 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