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많은 장미, 이젠 꽃피울 수 있기를.
보고 싶은 엄마딸에게,
추운 날씨에 건강한 몸으로 잘 지내고 있니? 언니도 없고 조금 허전하고 쓸쓸할 것 같아 엄마가 편지 보낸다.
학교 생활은 즐거운지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었는지, 항상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순수하게 야무지게 살아가는 엄마딸을 생각하면 마음 깊은 곳에서 늘 감사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 기쁜 마음이 넘친단다.
이 못난 엄마가 무슨 힘이 있으며 지식이 있다고 너희 둘을 그 자리에 서기까지 훌륭하게 키울 수 있었겠니. 다 너희 둘이 엄마 마음을 헤아려 착하게 야무지게 살아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늘 마음이 즐겁구나.
항상 말하지만 우리 3 모녀가 이렇게 평안한 삶을 살기에는 다 하나님 은혜며 축복으로 생각하고 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 잊지 말고 쉬지 않고 기도하길 바란다.
작은딸아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고 전공과목 확실한 공부 하도록 하여라. 대학 4년 얼렁뚱땅 눈 깜 박할 사이 지나가니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열심히 해라.
머리 싹 올려 빗고 항상 밝고 즐거운 생활 주안에서 지내길..
준비기도 주일날 교회 가서 열심히 기도하길 바란다. 엄마는 새벽에 항상 교회 가는데 주일날 낮 예배 하루 안 가서 되겠니? 교회 꼭 다니도록 해라. 그럼 추운 날씨에 건강 주의하고 문단속 잘하고 밥 꼭꼭 챙겨 먹어라.
96.1/26 멀리서 엄마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