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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eritif Nov 02. 2023

Domaine Milan, 도멘 밀란

프로방스의 내추럴 와인 선구자

도멘 밀란

도멘 밀란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으로 잘 알려진 생 헤미 드 프로방스에 위치한 와이너리입니다.


1956년 호베흐 밀란(Robert Milan)이 이곳에 땅을 매입하며 도멘 밀란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아버지 호베흐 밀란이 땅을 매입한 후에 아들 앙리 밀란(Henri Milan)이 포도밭으로서의 가치를 느끼고, 포도 경작과 와인 양조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를 본 아버지 역시 함께 뛰어들게 되죠.



앙리 밀란 (Henri Milan) 씨


1958년에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해 1988년, 유기농 와인을 생산하여 공식적인 인증을 받았으며, 2000년부터는 이산화황을 사용하지 않기에 이릅니다. 


2007년 이후 등급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와인을 Vin de France 등급으로 생산하게 됩니다.


2009년부터 이산화황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이전보다 더욱 높은 퀄리티의 와인을 출시하면서, 내추럴 와인 업계에 세계적인 거장으로 명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3대째, 테오필 밀란(Theophile Milan)이 와인메이킹에 본격적으로 합류하여 새로운 내추럴 와인 세대의 시작을 알리고 있으며, 아내 나탈리 밀란(Nathalie Milan)과 함께 여러 가지 도전적인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 멀리 근사한 산이 보여요.


"저 멀리 보이는 산맥은 알필 산맥(Alpilles Mountains)이에요. 저희가 살고 있는 생 헤미 드 프로방스 지역은 따뜻한 지중해 기후와 산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인 미스트랄이 만나고 있어요. 포도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죠."




아버지로서 아들 테오필과 며느리 나탈리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특별하게 무언가를 바라는 건 없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잘할 거라 믿어요. 늘 더 나은 방향을 추구하며 살았으면 하고요. 테오필도, 나탈리도 서로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버지로서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이들이 내뿜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만큼이나 그들의 와인에서도 어쩐지 긴 여운이 느껴졌습니다.


✔︎사진 속 와인

Papillon Blanc 18 빠삐옹 블랑 18

· 종류 : White
· 품종 : Grenache Blanc, Rolle, Roussanne, Mars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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