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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eritif Jan 04. 2024

내추럴 와인을 증류해 만든 Gin

Sani Locus 사니 로퀴스

내추럴 와인 전문 수입사 다경에는 와인 뿐만 아니라, Gin도 있습니다.


내추럴 와인을 증류해 만든 Gin,

깨끗하고 깔끔하게 생산자가 입히고자 한 향과 풍미가 그대로 전달됩니다.


로랑 펠(Laurent Fell) 오른쪽


론 지역에서 내추럴 와인을 생산하는 마스 드 레스카리다(Mas de l'escarida).


마스 드 레스카리다를 운영하는 로랑 펠(Laurent Fell).


그리고 그의 동반자 앤 펠(Anne Fell).




그녀는 2018년부터 내추럴 와인 메이킹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우 훌륭한 퀄리티의 내추럴 진, 내추럴 브랜디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앤 (Anne) : "엄밀히 말하면 핀(Fine)을 만들고 있어요. 핀은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증류주예요. 순수하면서도 밀도 높은 아로마와 풍미가 매력적이죠. 와인은 남편인 로랑이, 증류주는 제가 맡아서 하고 있어요.


기화된 가스가 냉각기에서 액화가 되어 내려오고, 이 과정을 3 번 반복하면 알코올이 80도 정도 돼요. 

여러 단계를 거쳐 40도까지 알코올을 낮추고 있어요. 증류하는 동안은 온도랑 알코올 도수를 자주 확인하면서 이 과정을 계속 지켜봐야 해요. 아주 천천히 7-80도를 유지하면서 끓일수록 섬세한 증류주를 얻을 수 있어요."



사니 로퀴스의 내추럴 Gin들


(왼쪽부터) Bouzouk, Cedracello, On l'appelait Framboise, La Ginette
· Bouzouk : 
마다가스카르 후추와 민트, 클레멘타인(작은 종류의 만다린 오렌지) 향이 일품이다.
· Cedracello :  3가지 종류의 레몬을 넣어 만든 산뜻하고 상큼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리몬첼로의 강한 단맛을 좋아하지 않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 On l'appelait Framboise :  '우리는 그것을 라즈베리라고 불렀습니다.'라는 의미 그대로 라즈베리를

비롯한 각종 베리류 뉘앙스를 물씬 풍긴다.

· La Ginette  : 공식적인 '진(Gin)'의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지네트'라는 이름을 지었다. 섬세하고 밀도 높은 주니퍼베리의 향과 솔향이 압도적이다.



Bouzouk 부주커

"아니, 진짜 설명 그대로잖아?"

코로 음미했을 때부터 만다린 오렌지의 상큼한 향이 확실했어요. 어쩜 이렇게 오렌지와 후추, 민트의 향이 솔직하게 올라올까 싶었습니다.


포도주를 증류해 만들어 더 순수하고, 신선한 데다가 내추럴 와인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두 부부의 노력이 합쳐졌기에 더욱 훌륭한 내추럴 진을 탄생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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