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Syrah)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생산자
도멘 호마노 데스테제(Romaneaux-Destezet)의 생산자 에르베 수호(Herve Souhaut)는 생 조셉(Saint Joseph) 지역의 에르미타주 (Hermitage) 맞은편 언덕의 땅에서 50~100년 정도 된 포도나무를 식재하여 퀄리티 있는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1993년부터 포도 재배 및 양조를 시작한 에르베 수호는 특히나 시라(Syrah)가 가진 과실미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생산자입니다.
에르베 수호의 와인은 직관적인 것 같지만, 마실수록 섬세하다는 인상을 줘요. 생동감 넘치는 과실미도 좋고요.
"이 지역의 토양들은 화강암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풍화로 서서히 부서져서 아주 천천히 모래의 성질로 가고 있어요. 그래서 와인에서도 그런 토양의 시간을 느낄 수가 있어요.
강건하지만 우아한 과실미를 머금은 와인을 만들고 싶어요. 그런 점에서 포도가 가진 과실미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항상 부분탄산침용 과정을 거치고 있고요."
에르베 수호가 와인을 만들고 있는 이 지역의 와인은 보통 많은 탄닌의 추출로 바디감이 무거운 와인을 만들어내지만, 에르베 수호는 바로 마시기에 편한 와인을 더 선호하여 뛰어난 균형감과 산도, 순수함(purity)이 특징인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약 5ha의 면적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뀌베 별로 각 생산량이 약 3천 여 병 정도로 소량 생산하고 있어, 어쩐지 그의 와인을 마주할 때면 더욱 더 귀하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토양이 가진 힘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가장 유기농적 방식을 채택하고, 화학첨가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내추럴 와인 생산을 지향하는, 진정한 와인 메이커 에르베 수호의 와인을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