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과시하지 말라
도덕경 30장 : 진정한 강함을 찾는 방법
진정한힘, 한지에 먹, 2023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강함은 무엇일까요? 힘이 세고, 지배력이 강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강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덕경에서는 이러한 관념을 뒤집습니다.
노자는 도덕경 30장에서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以道佐人主者(이도좌인주자), 不以兵强天下(불이병강천하),
도를 바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은 무력을 사용하여 강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其事好還(기사호환) .그러한 일은 결국 그 화를 자초하게 된다.
師之所處(사지소처), 荊棘生焉(형극생언).
군대가 머물렀던 곳에는 가시덤불이 자라나고
大軍之後( 대군지후), 必有凶年(필유흉년).
큰 군대가 지나간 후에는 반드시 흉년이 든다
善者果而己(선자과이기). 不敢以取强(불감이취강),
훌륭한 지도자는 그 목적을 달성하면 그만이며, 힘을 과시하려 하지 않는다.
果而勿矜(과이물긍), 果而勿伐(과이물벌),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교만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果而勿驕(과이물교), 果而不得己(과이부득기),
오만하지 않으며, 부득이하게 한 일로 여기며, 힘을 과시하지 않는다.
果而勿强(과이물강). 物壯則老(물장즉노),
만물은 지나치게 강해지면 쇠퇴하게 된다.
是謂不道(시위부도), 不道早已(부도조이).
이것이 도의 원리에 어긋나는 것이며, 결국 망하게 된다.
도덕경 30장에서 노자는 무력을 사용하여 강해지려고 하는 것은 결국 그 화를 자초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군대가 머물렀던 곳에는 가시덤불이 자라나고, 큰 군대가 지나간 후에는 반드시 흉년이 든다는 것은 무력이 가져오는 고통과 파괴를 상징합니다. 또한, 훌륭한 지도자는 그 목적을 달성하면 그만이며, 힘을 과시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지도자가 교만하거나 오만하지 않고, 백성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동백꽃처럼, 수묵채색, 2023겸손은 강함의 꽃, 세상을 아름답게 피우다.
우리 일상에서도 이 같은 겸손한 강함이 중요합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함으로써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경쟁에 집착하다 보면,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 자신의 가치관을 잃어버리거나, 타인을 해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면, 경쟁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더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강함을 이해하면, 우리는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강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겸손함이야말로 진정한 강함의 원천이며, 이것이 도덕경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겸손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겸손한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저 없이 요청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것들에 대해 감사할 줄 압니다. 이런 겸손한 태도 덕분에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집니다.
따라서, 여러분께 제안드립니다. 강함을 찾을 때 굳이 무력을 과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집중하고, 그 과정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강함을 찾는 방법이며,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길입니다.
동백꽃처럼, 여러분의 삶에서도 겸손함의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랍니다.
동백꽃처럼2, 수묵채색,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