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것은 흡사 샘물에 비유할 수 있다.
글을 쓰면 쓸수록 새로운 생각과 표현이 내 안에서 솟아오른다.
그 것은 곧 가장 정돈되고 정갈하며 유려한 글로 나타난다.
샘물 역시 그러하다.
누군가가 길어주고 마셔줘야만 물이 순환이 되고
밑바닥에서 깨끗한 물이 새롭게 빈 자리를 채운다.
글을 아끼고 쓰지 않는다면 생각과 표현이 마비된다.
샘물 역시 마시지 않고 아껴만 두면 고이고 썩어진다.
쉽지 않아도 계속해야만 하는 이유다.
어디 글쓰기 뿐이겠는가?
우리의 삶이 전부 그렇더라.
공부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다.
썩어지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