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푼, 스카이피플, 다이아매치 중인 결혼적령기 여성분들을 위한 가이드
감히 말하건대 경제력인증 소개팅앱의 최대 수혜자는 30대 초반 여성들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경제력 인증 소개팅앱의 온갖 부정적인 시선들에 대해 정리를 해볼까 한다. 경제력 인증을 할 수 있는 자산가, 전문직 남자들 중 일부는 분명 여자랑 한번 자볼까하는 마음으로 어플에 들어와있을 것이다. 또 외모에 자신 있는 여자들 중 일부는 돈많남을 만나 럭셔리한 데이트를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어플에 들어와있을 것이다. 또한 이 어플을 통해 평생을 함께 할 결혼상대자를 만나려고 진지하게 어플을 깐 경우도 믿기지 않겠지만 생각보다 많다. 이런 어플은 칼이나 돈의 속성처럼 쓰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180도 달라지게 된다. 내가 타깃하는(진지하게 결혼할 여자를 찾는) 남자를 찾겠노라 맘먹으면 딱 그런 남자들만 보이게 되고, 그런 남자들이 연결될 확률이 높다.
서두에 골드스푼의 최대 수혜자가 30대 초반이라고 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26살쯤의 여자는 위로 많아야 최대 3~4살 정도까지만 보는 편이다. 다시 말해 29~30살의 남자를 만나기를 원하는데, 29~30살의 남자는 30대중후반의 남자들보다는 아직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기반이 덜 다져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결혼을 바라보기보다는 연애를 염두에 두고 있을 확률이 크고, 연애만으로도 만족한다면 이들도 골스를 통해 인연을 찾는 수혜를 입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수혜자는 31살 정도의 여자이다. 30대 초반의 여성들은 위로 적게는 3살, 많게는 10살까지도 보고 있다. 다시 말해 34살에서 41살 사이의 경제력 인증앱 속 남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잘 닦아왔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들은 이 자본주의사회의 상위 10% 이내 드는 연봉 내지 자산을 갖췄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남자들이다. 경제능력에 있어서 결혼상대자로 최상위인 남자들의 나이대를 타깃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차는 나면 날수록 매력자본에 대한 평가가 더 좋을 수 밖에 없고, 31살의 여자가 39살의 젠틀하고 동안인 능력있는 자산가를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만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꽤 있다. 그 중에는 재테크 유튜버, 마인드셋 관련 유튜버 등 종류가 다양한데, 월급쟁이부자들(월부tv), 너나위, 박병찬 등 부동산 유튜버가 있고, 마인드셋으로는 하와이대저택, 진쏠미, 더마프, 지식인사이트, 유명하게는 신사임당, 자청, MKYU 등이 있을 것이다. 이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있는 풀에 들어가라.' 라는 말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데 딱 결혼적령기에 들어와있는 여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결혼도 부자마인드를 갖춘 부자인 사람과 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앞으로 큰 일을 해낼 부자마인드를 갖춘 가난한 남자가 있다면, 그리고 그를 알아볼 눈이 있다면 그 남자도 최고의 선택이다. 하지만 기억할 것은 신사임당이 신사임당이 될지, 하와이대저택이 하와이대저택이 될지 알아본 여자(그들의 와이프)들은 극히 소수라는 것이다. 또한 그녀들은 그들이 이런 영향력있는 남자가 될지 사실 알지도 못한채 만났을 확률도 높다. 그래서 우리가 타깃해야 할 남성은 '부자마인드를 갖춘 부자 남자'여야 한다. '가난한마인드를 가진 부자 남자'는 어떨까. 부자기만 하면 되는걸까? 아니다. 가난한 마인드를 가진 부자 남자는 훗날 어떻게 될지 자명한 일이다. 한 남자가 부자마인드를 갖추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당신의 능력이다. 이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부자인 남성들을 많이 만나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결혼적령기에 있는 여성분들에게 경제력인증 소개팅앱을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양질의 많은 만남을 위해, 그리고 그 만남을 통해 나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서 말이다.
# 여자는 ’외모‘가 뱃지 인증이다
앞서 ’여자는 외모, 남자는 경제력?‘ 파트에서 얘기했듯이 거창하게 진화심리학과 유전자, 호르몬에 의한 남녀의 차이에 대해 얘기하지 않아도, 동서고금 막론하고 전세계 모든 남성들은 여자의 ’아름다움‘ 즉, 여자의 ’미모‘를 본다. 그것이 진화심리학과 과학적 이유가 있든 없든, 타당하든 타당하든 하지 않든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다. ’어떤 여자 좋아해?‘ 라고 소개팅 주선자가 물어오면 첫째도 예쁜 여자, 둘째도 예쁜 여자, 셋째도 예쁜 여자라고 말하는 게 남자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할만큼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본다.
상담 및 컨설팅을 하면서 결혼적령기 여자들의 위치를 보게 된다. ’뱃지를 달까요? 말까요?‘ 라고 묻는 경우는 대개 외모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그 동안 쌓아온 스펙이 고스펙인 여성들의 경우였다. 외모에 자신이 있는 상태에서 전문직 직업도 있고 높은 연봉도 있는 경우, 그냥 묻지도 않고 달 수 있는 만큼만 뱃지를 단다. 대개 외모에 자신이 없는 경우 고연봉이나 고액 자산 등의 뱃지를 달았을 경우에 이것이 나에게 이익일지, 불이익일지 가늠하기 어려워서 묻게 된다. 나는 외모에 자신없는 여성일 경우, 경제력을 가늠할만한 다른 뱃지를 달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오히려 소개팅앱 사용 자체를 좀 더 미루기를 권하고 있다. 나의 외모가 좀 더 나답게 보완되고 호감이 더 갈만한 외모로 업그레이드된 후에 사용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라고 해서 성형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필요하다면 성형을 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바른 대칭을 위한 얼굴교정관리 및 에스테틱, 작은 시술만으로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뷰티 관련 정보가 부족하여 외모 관리가 부족했다면 나의 매력자본을 업그레이드한 이후에 소개팅 전선에 나가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뱃지들을 달고 나면 남자들이 나를 선택한 심리에 대해 가늠하기가 어려워진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여성들 중에도 꽃뱀이 있듯이 남성들 중에도 있다. 한 남자가 나의 외모에 호감을 느껴 다가오는 것은 오케이다. 하지만 그 외의 다른 것들 – 집안 배경, 나의 자산 등 – 에 대한 니즈가 우선순위여서 다가온다면 보류해야될 만남이다. 남녀 관계의 제 1법칙은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보고,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을 보는 유전자 본능의 법칙이다. 남녀 관계의 제 2법칙은 남녀관계는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 관계라는 것이다. 2법칙이 1법칙보다 앞설 수는 없다. 1법칙을 보는 것은 순리이고 2법칙을 보는 것은 개인의 결핍에 의한 니즈이다. 1법칙이 늘 앞서고 2법칙은 이후 고려해야 할 사항인 것이다. 꼭 나의 외모만 보고 나에게 다가와야 하느냐, 나의 자산도 나의 집안도 나의 매력 중 하나이지 않느냐고 말할 여성분들에게 묻고 싶다. 그 남자가 당신의 그 매력 –집안이나 자산- 이 없어진다면,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라고 말이다. 여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랑을 받는 것, 남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존경을 받는 것이다. 당신이 갖춘 매력자본 자체만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 또한 남자가 갖춘 부의 마인드와 경제능력에 대해 여자에게 리스펙받길 원해 한다. 이게 제 1법칙이다. 그래서 당신이 제일 먼저 남자들에게 첫 번째 순서로 오픈되어야 할 것은 당신이 쌓아온 스펙, 다시 말해 당신의 연봉과 자산과 집안이 아니라 당신의 나이와 외모여야 하는 것이다. 이게 아닌 다른 요소들을 공개하게 되면, 오롯이 1법칙에 의해 이끌려오는 자산가 남자들이 아니라, 결핍에 의해 당신을 선택할 남자들만 끌어당기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경제력인증 소개팅앱이라고 해서 남성들 모두 자산가만 있는 게 아니다. 무조건 거르라고 말할 수 있는 남자는 ’수입차 원뱃지‘ 인 남자들이다. 이들의 차가 실제 본인 차인지, 카푸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본인의 차라고 해도 본인 자산이 차뿐이라면 결혼상대자로 부족하다고 보아야 한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위에서 얘기했듯이 본인의 결핍 부분인 경제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경제능력이 있는 여성들을 찾기도 한다. 1법칙은 아랑곳하지 않고 2법칙이 앞서는 남자는 피해야 한다. 1법칙으로 만남을 가진 남녀라면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을 보았을 것이고, 이후 만남을 통해 각자가 가진 콤플렉스를 보완해줄 수 있는 이성이라 판단되면 주저없이 교제를 하게 될 것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학벌을 그가, 그가 가지지 못한 명문집안을 내가 갖고 있다면 이것은 상호 교환되는 Give and Take 의 법칙이다. 이것은 계산하고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1초 만에 감각적으로 끌리게 되는 지점이 된다. 서로 Give and Take이 된 것도 모른채로 끌리게 된다.
30대 중후반에 수입자 원뱃지로 경제력인증 소개팅앱에 들어와있는 남자들은 본인이 가지지 못한 것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탐색한다. 그의 경제능력이 어떻든 상관없다면 만남을 가져도 좋지만, 내가 결혼적령기의 여성이고, 안정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최소 고액자산, 고액연봉 이상의 뱃지를 가진 남성들을 두루 살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럴 입장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의 매력자본을 업그레이드 해야만 한다. 예쁘장한 외모뿐만이 아니라, 남자의 높은 경제 수준과 마인드에 어울릴만한 품격이라는 단어가, 우아함이라는 단어가, 고급스러움이라는 단어의 아우라와 에너지를 갖추어야 한다. 당신의 곱게 자란듯한, 스스로를 잘 지켜온듯한 모습, 천진난만한 모습과 밝은 에너지가 상대를 웃게 할 것이다.
# 자기소개서에 필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가이드해주어야 하는 이유!
경제력인증 소개팅앱에 써야할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 내가 시작하게 되었다. 대기업 서류 전형에 쓰는 자기소개서 첨삭만큼이나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인생 전환점의 문 앞에서도 자기소개서는 대단히 중요하다. 자소서 첨삭을 하게 된 동기는 자산가와의 결혼 상담을 하면서 의문이 든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분명 외모는 승무원급 이상의 수려한 외모를 가졌는데 만남만 했다 하면 가성비 데이트를 하거나, 정말 못한 대우를 받고 돌아오거나 하는 경우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왜일까 봤더니 ’외모‘만큼 나를 나타내는 유일한 창구인 ’자기소개서‘도 너무나 중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말해 나를 알리는 글쓰기 실력도 우리 여자들이 갖추어야할 요소임을 깨달았다.
제일 먼저는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나를 알아야 나에 대해 나타내고 쓸 수가 있다. 얼마나 많은 자아성찰을 해왔는지에 따라 자소서에 녹여낼 수 있는 요소들이 달라지게 된다. 가장 좋은 자기소개서는 남자로 하여금 그림이 그려지게 작성된 자기소개서가 제일 좋다. 이 여자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면 어디서 만나야 할까, 어떤 대화를 이어가야 할까 라는 게 그려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아 이 여자는 고기를 좋아하는구나, 그럼 청담에 있는 한우 오마카세에 데려가면 되겠네, 술은 잘 못한다고 했으니 그 근처에 잘 아는 분위기 좋은 바에서 가볍게만 마셔도 좋겠다‘ 등으로 생각이 들게끔 인도해주어야 한다. 뭘 좋아하는지 뭘 못하는지에 대해 연락처를 오픈한 뒤 대화를 하면서 알려주는 것 보다, 자기소개에 정보를 좀 준다면 이런 그림을 상상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틀어가게 될거라 훨씬 좋다. 또한 남자쪽에서 먼저 뭘 좋아하는지 물었을 때 대놓고 뭘 좋아하는지 말하기는 쉽지 않아서 대부분 여성들이 ’다 좋아해요. 다 잘먹어요.‘ 라고 말을 하게 된다. 오히려 자기소개에 직접적으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고 못하고 못먹고 잘먹는지 명시해주면 훨씬 편하다.
# 자기소개서에 필히! 결혼 전제로 만남 갖고 싶다고 써야 하는 이유!
데이트를 위한 이유에서도 자소서를 잘 써야 하지만, 반드시 꼭 자소서에 써야 하는 내용이 있다. 바로 ’결혼‘에 대해 염두해두고 이 어플을 깔았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대놓고 ’결혼 전제로 만나요‘ ’결혼하고 싶어서 어플 깔았어요‘ 라고 센스없이 쓰라는 게 아니다. 미래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게 하면서 결혼이라는 워딩을 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본인이 지방에 갭투자로 마련한 집이 있다면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것을 어필하면서, 같이 다주택으로 부동산 자산 늘려나가는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어필해도 좋을 것이다. 실제로 나의 경우 그렇게 작성하였고, 내가 원하는 이성상, 이상형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작성하였더니, 부동산이 있는 다양한 직군의 남성분들의 호감을 많이 받게 되었다. 내가 타깃하는 남성들의 연락을 벌떼같이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보라. 그만큼 글쓰기를 잘하는 것, 나를 나타내는 자기소개서를 잘쓰는 건 중요하다. 자소의 분위기는 너무 경직되거나 딱딱하거나 진지해선 안되고, 그렇다고 아무 정보도 없이 해맑기만 해서도 안된다. 적정의 분위기와 텐션을 유지하면서 작성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