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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 Young Dec 11. 2024

(30) 타이밍과 결단은 생명이다

결단 없는 내일은 없다.

 타이밍은 생명이다. 

무엇을 사고팔거나, 결정을 내리거나 포기할 때, 그 순간의 결단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이 단순한 진리는 주식 시장에서 가장 명확히 드러난다. 적기에 팔지 못하면 이익은 허공에 흩어지고, 손해만 남는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주식 시장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선택, 결정, 그리고 행동의 순간에 타이밍은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지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믿었다. 믿음은 때로는 미덕이지만, 때로는 맹목이 된다. 그는 퇴직금을 털어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삼성은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이고, 계속 오를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장은 그의 믿음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삼성을 팔고 외국 주식으로 눈을 돌리십시오." 하지만 그는 결정을 미루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오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머뭇거리는 사이 주가는 하락했고, 그는 결국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때 팔았더라면..."하고 후회했다.


 주식의 예는 타이밍의 중요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일 뿐이다. 우리 일상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 중요한 순간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거나 행동을 미루는 사이, 기회는 사라지고 후회만 남는다. 직장을 선택하거나 이직을 고민할 때,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우리는 항상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하지만 때로는 두려움이나 용기부족, 망설임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지금은 시기가 좋지 않아."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좋은 기회가 올지도 몰라."

이런 생각들로 결정을 미루다가 결국 적절한 순간을 놓치게 된다.

손목시계/인터넷 다운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 그러나 그 타이밍은 항상 분명하지 않다. 우리는 흔히 타이밍을 기다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다린다고 해서 타이밍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타이밍은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결단을 미루는 시간은 단순히 나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나 혼자 멈춰 있는 동안, 주변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 변화 속에서 내가 망설이는 사이, 내 것이 될 수 있었던 기회는 사라진다.


 결정을 늦추고 후회한 순간들이 떠오른다. 나 또한 몇 달 전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내일부터 일찍 일어나자. 새벽 시간을 활용해 더 많은 것을 이뤄보자." 하지만 그렇게 다짐한 날, 나는 늦잠을 잤다. "오늘은 피곤하니까, 내일부터 시작하자." 그렇게 하루하루 미루는 동안, 새벽은 나를 기다리지 않았다. 결국 "내일"은 오지 않았다. 나의 오랜 꿈인 사업, 선출직 도전에서도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오늘의 결단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

라는 다짐을 해본다.


 이런 후회는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그때"를 갖고 있다. "그때 결정을 내렸더라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아쉬움은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아쉬움은 아무리 되새겨도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 이미 지나간 타이밍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타이밍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열린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준비는 결단에서 시작된다. 지금의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작은 결단, 작은 행동이 쌓여야만 더 큰 타이밍이 왔을 때 그것을 붙잡을 수 있다.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타이밍이란 것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일은 오늘 내가 만든 타이밍 속에서 피어난다. 우리가 지금 미루고 있는 일은 어쩌면 내일의 기회를 잃는 선택일지도 모른다. 내가 내일의 시간을 기대하며 오늘을 낭비한다면, 내일은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 늦지 않게, 미루지 말고, 지금 해야 한다.


타이밍을 놓친 후의 후회는 항상 쓰라린다.

하지만, 지금의 결단은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행동하라. "그때"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더 이상 늦지 않도록 저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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