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AI와 인간의 인터레이싱

인공지능이 이끄는 인류 진화의 다음 단계

by 불비
역서 66-AI와 인간의 인터레이싱.jpg

"미래의 지능은 누가 통제할 것인가?"
"우리는 어떤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될 것인가?"

인간과 AI가 하나로 얽히는 새로운 진화를 제시하는 책!

우리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점진적으로 융합하며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진화하는 '인터레이싱'의 시대에 진입했다.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내일의 기계'가 돼가는지, 그 장대한 변화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인문서다.

수학자이자 AI 전문가인 저자는 고대 신화부터 현대 AI까지, 사이보그 기술과 합성생물학을 거쳐 초지능과의 완전한 융합에 이르는 과정을 수학, 기술, 역사, 문학을 아우르는 다층적 시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유추한 미래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때, 저자는 유토피아만을 말하지 않는다. 권력 집중과 사회적 불평등, 인간 정체성의 근본적 변화 등 디스토피아적 위험까지 냉철하게 경고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환점 앞에서, 미래를 이해하고 대비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1. 인류의 오랜 꿈을 추적하라 - 창조의 기원을 찾다
수천 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현대 SF까지. 저자는 인류가 언제나 '더 나은 존재'를 창조하려는 열망을 품어왔다. 이 책은 이를 설명하며,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과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같은 SF 작품들이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실제 AI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며 현실로 구현됐음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AI와의 인터레이싱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인간 본성에 뿌리박힌 자연스러운 욕망의 연장선임을 알려준다.

2. 대전환의 현장을 경험하라 - 사이보그와 합성생물학이 만드는 새로운 인간
향후 수십 년간 펼쳐질 거대한 변화는 두 축으로 진행된다. 사이보그 기술이 인간의 신체 능력을 강화하는 것과, AI 알고리듬이 합성생물학과 결합해 DNA 차원에서 인간을 개조하는 것이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한 직접적 연결, 노화와 질병을 해결하는 맞춤형 장기 배양, 성별 선택의 자유까지. 저자는 이런 기술들이 가져올 유토피아적 가능성과 함께 권력 집중, 계급 분화, 파우스트적 거래 강요 등 디스토피아적 위험을 동시에 경고한다. 또한, 기술 발전이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주어지지 않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무서운 시나리오까지 냉철하게 분석한다.

3. 초지능의 탄생을 대비하라 - 특이점 이후의 포스트휴먼 시대
생성형 AI에서 범용인공지능(AGI)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초지능으로 향하는 여정의 마지막 단계를 다룬다. 양자 컴퓨팅과 양자 머신러닝이 가져올 기술적 도약, 인간 의식을 디지털로 옮기는 마인드 에뮬레이션, 그리고 AI가 스스로 무한 진화하는 특이점의 순간까지, 저자는 초지능이 인류에게 실존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AI가 종교적 존재로 숭배받을 가능성, 심지어 AI와 인간 사이의 전쟁 시나리오까지 예측한다. 최종적으로는 무수히 많은 분산 로봇을 몸으로 가진 불멸의 초지능 종, 즉 포스트휴머니티의 탄생을 상상하며 인류 진화의 신선한 미래를 알려준다.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변곡점에서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그 선택을 위한 나침반이 필요한 독자라면, 지금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