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신청했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지도 벌써 5회차이다.
확실히 경험이 답인것일까,
첫수업때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스스로 느낄 정도로 다르다
첫수업의 경우 폭망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망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는데,
* 티칭 경력이 0이라는 점
* 개발 실력과 남에게 설명하는 실력은 다르다는 점
* 리액트를 모르는 사람이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몰랐다는 점
* 수강생의 수준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
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저런걸 생각하지 못했다.
나의 목적은 코딩을 가르쳤다는 "타이틀"과 강제로 "공부"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해한 바를 말로 그것도 쉽게 설명하려니 말문이 막혔다.
수업을 사람들이 열심히 하지도 않는 것 같고,
과제를 안내면 내가 못해서인 것 같고,
무표정하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열심히 준비해도 항상 변수가 생겨서 힘들었다.
하지만 5회차 수업은 스스로 뿌듯할 정도로 수월하게 진행 중이다.
4번의 시행착오 끝에 인정을 찾았다.
내 생각보다 취준생보다는 현업 개발자분들이 수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과제를 바꾸고, 커리큘럼의 내용을 개편했다.
그래서 이론 수업은 최소화하고 실습 중심으로 바꾸었다.
개발자니까 모르는건 구글링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검색할 수 있는 키워드만 던져주면 될 것 같았다.
쉬우면 지루하겠지만 모르면 물어보겠지..하는 마음으로ㅎㅎㅎ
참,, 첫수업과 지금 수업도 너무 차이가 나지만
부트캠프 수강생이던 내가 이젠 누굴 가르치고 있는 것도 격세지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