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에서 사람의 마음을 본다
디테일은 무의식을 말한다
우리는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표정이나 행동에서 그 사람의 진심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어떤 숨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라기보다는 살아온 연륜으로, 혹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걸 느끼곤 한다 어쩌면 우리는 말보다도 더 작은 꼭꼭 숨어 있다 어느 순간 불쑥 보여주는 디테일에서 상대의 깊은 감정을 더 잘 읽을 수 있다
의도하지 않은 손짓 말버릇 시선 등 숨길수록 드러나는 표정에서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경우나,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감기와 연애감정은 감출 수가 없다고 하는 감정의 흐름도 그와 유사한 맥락이 아닐까 이 디테일은 늘 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경우라면 달리 나타나기도 하고 잘못 해석하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디테일 하나로 어떤 것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상대의 표정 말투 심리 등에 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어쩌면 눈치가 빠르다는 것과 디테일을 발견한다는 것은 일맥상통하면서도 아닐 수 있는 양가성을 지닌다 눈치가빠르다고 해서 디테일한 면을 잘 찾아 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인간 관계에서 상대의 감정 상태에 민감하거나 자신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부분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때문에 자연히 그 부분에는 빠르게 파악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관심이 없는 점에 대해서는 한업이 무디기도 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면이 강하다
반면, 디테일한 면을 찾아내는 사람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놓치지 않고 분석하고 결론을 내기 때문에 조금은 덜 감정적이며 이성적인 면이 강한 객관적일 수 있는 평가 기준을 갖는다는 차이점을 지닌다 그렇다고 눈치가 빠르거나 디테일을 찾는 일은 통상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숨겨진 감정과 욕망이 늘 무의식 속에 존재하며 비언어적인 모습을 하고 드러나곤 한다 표정하나 말투의 온도가 혹은 손짓 하나로도 찰나를 읽거나 억제된 감정을 알아채거나 전달하거나 전달받기도 한다 이러한 디테일은 관계 속에서 무의식적 심리를 탐색할 수도 있고 오해와 통찰을 읽어 낼 수도 있다
이를 애착이론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디테일을 인식하는 유형으로, 안정애착은 감정과 디테일에 균형있게 인식하고 해석한다 또한 상대의 미묘한 표정 말투 상황 뉘앙스 등을 잘 감지한다 불안 회피형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합리적으로 과도하게 분석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지나치게 합리적으로 처리한다 불안 양가형의 경우네는 말 태도 메시지 등에 과도하게 예민하며 과잉해석을 해서 불안을 발생시킨다 혼란향의 경우에는 디테일에 대한 혼란스러운 해석 혹은 감각의 마비 감정이입 등으로 해석이 일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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