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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 빈 Sohnbin Nov 13. 2022

명품

어휘로 생각하는 

名品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銘品이라하는데 술에대해서는 우리도 銘酒라고 쓰니 둘을 혼용해도 무리없다고 생각한다.본디의 훈을 강조하니 墓碑銘에서처럼 새김을 강조하고 名은 이름을 강조하니 올바른 활용도를 고려하면 銘品으로 쓰는게 옳지않을까하지만 사회적으로 익숙해져온 대로 쓰는것도 무방하다고 본다.이를 영문으로 쓰는 경우 혹은 번역된 경우 luxury good이라 한다.어휘만 가지고 아주 근원적으로 이름가진 물건이라거나 고급 사치품이라거나로 말의 뜻만으로 해석하는 것도 적확하지않다.다만 세속적으로 운위되는 기준에서 명품이라할 때의 그 의미와 이미지로 본 명품에 대해 풀어본 명품의 조건은 다음과 같이 풀어볼 수 있다.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희소성,제품에대해서 갖는 mission과 legend,일관되고 높은 품질수준과 고유의 디자인은 기본이며 섬세하면서 고품위를  느끼게하는 마케팅 능력도 필수적이다.

위 기준에 부합하는 물품이 되면 이후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따라주어야한다.전 과정이 지난할 수 밖에 없는데-자금과 함께 시간이 함께 소요되는 일이므로 조급함은 금물이다.- 이런 점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적절한 비지니스가 아니었다.근래에 몇몇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세계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명품이라 하는데 위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아니다.개발이후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최종판단을 유보하고 잘 자리잡길 기대해본다.오히려 예전의 진상품이 그 의미를 이을 정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여전히 오늘날에도 특정 지역이나 특정인에의한 특산물과 유형문화재가 이에 해당될수 있겠지만 범 지구적인 통용성을 지니지못한다는 문제를 안고있으니 큰틀을 다시 짜야한다.곧 국내 명품과 세계적 명품이라는 범위의 한계를 전제로한 논의에 머무는 담론이다.이는 예술 작품들을 고전과 대중적인 이분법으로 가치를 달리하는 점과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사로운 대중들의 호기심과 허영심을 자극하고 자신의 status를 치장과 사용도구를 통해 분위기를 만들고자하는 속성을 여타의 가치지향적인 것들과 비교하는 것이 마땅하지않겠지만 일부의 성격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으므로 유사점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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