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 확률을 올리는 심리 기술 2
만약 여러분이 전자 입찰에서 낙찰을 잘 받고 싶다면 '이런 생각'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저도 한 때 '이런 생각'에 빠져 낙찰을 받지 못하고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이 심리 기술을 알고 난 이후 1년에 한 번 낙찰받던 것을 10번 이상으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저의 노하우를 나눠 드리는 글이기도 하지만,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의 '행동경제학'에서 근거를 가져왔습니다. 리처드 탈러는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기 사망 사건에서 '살인'과 '자살'중 어느 쪽의 비중이 더 높을까?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인'이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은 어떨까요? '자살에 의한 총기 사망 사건'이 '살인'의 경우보다 2배나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측 가능한 실수'입니다. 예측 가능한 실수를 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사람들은 무감각한 통계적 사실보다, '본인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들은 말'이나, 감정적으로 크게 와닿는 '언론 보도'에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낙찰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볼까요?
1. 양대표, 이번에 광주광역시 발주처에서 자주 출현하는 다빈도 구간의 통계적 확률에 근거해서 업체 예상 사정률을 87.9834%로 맞췄더니 낙찰이 됐어.
2. 양대표, 내가 용 꿈을 꿨는데 그 용이 나를 하늘로 엄청 높게 데리고 가는 거야! 그리곤 처음 보는 듯한 도시 속으로 날 데려가는데 어떤 광고판 앞에서 멈추더라고. 그런데 그 광고판에 3이라는 숫자가 있지 뭐야? 그래서 내가 오늘 투찰을 할 때 +0.3%에 투찰을 했더니 낙찰이 됐어. 신기하지 않은가?
2. 번의 경우는 아마 사업을 하는 분들이라면 매우 비슷한 스토리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밖에도 <출근하는 길에 '유독 눈에 띄는' 차 넘버를 발견했고, 그 차 넘버 네 자리를 사정률로 계산해서 투찰 했더니 낙찰이 되더라, 그래서 결국 전자입찰을 낙찰받는 비결은 없다. 어차피 운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죠.
'낙찰은 운이고 로또일 뿐이다'라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을수록 여러분은 '입찰은 분석해서 투찰 하면 확률이 높아져!'라는 사실을 무시해 버립니다. 그렇게 여러분은 낙찰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분석의 기회조차 사라져 버리고, 사업을 운에 맡겨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여러분의 낙찰에 1,000원짜리 한 장 보태주지 않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10억짜리 일을 날려버리실 건가요? 이 글을 이해하시고, 끝가지 읽은 현명한 여러분들이라면 '예측 가능한 실수'에 빠지지 않고 앞으로 훨씬 많은 일을 따낼 수 있을 겁니다.
다음 글 또한 읽기만 해도 낙찰 확률이 올라가는 심리 기술 시리즈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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