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감각, <여름의 토마토>
6월의 대부분 아침은,
토마토와 야채들을 갈아 마셨다.
아침의 시작이 붉은색이라
하루의 생기를 다 채우고 시작하는 기분이었다.
그 반복들이 말을 만들었다.
흘러나온 말들이 시가 되었다.
그저 손이 가는대로 .. 나의 자작시를 올려본다.
한 컵의 붉은 여름
유리잔 속 토마토주스
맑은 투명함에 깊은 붉음
천천히 스며드는 중
그렇게 나란히 있어
더 예뻐지는걸
... 알까
토마토
계절을 마셔요
여름을 마십니다.
매일 아침 믹서기가 돌아가요
새빨간 비트조각
꿀 한 스푼
올리브유 다섯 바퀴
오늘 아침이 괜찮아요
오늘 하루도 괜찮을 거예요
사랑 맛
토마토 , 비트 , 꿀, 올리브유, 물.
여기에 바나나를 또 넣고 한 모금.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싶어 눈이 반짝였다
조금 농도가 짙어지고,
더 달아지고,
이거 ... 사랑 맛이네?
나의 여름의 시작
붉은 토마토와 함께.
저의 시가
누군가의 마음에
조용히 닿았을까요?
그랬으면 ..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6월은 어땠나요?
우리는 모두 시처럼 살아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