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인정하는 습관이 가져온 변화
삶은 연속이다.
무언가의 연속이다.
숨쉬기의 연속이다.
하지만 삶은 또
실패의 연속이어야만 한다.
즉 자기부정을 기꺼워해야 한다.
매일 우리는 수많은 생각들을 한다.
생각들은 나의 경험과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을 동반한다.
나는 그 주조된 생각의 틀을 통해 다음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한다.
인간은 스스로 보호하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유기체적 인간으로서 생존해야 하기 때문에
어떠한 생각과 판단을 내리든 근저는 나의 안전이 먼저다.
항상 나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할 수 없다. 객관적일 수 없다. 이타적인 선택일 수 없다.
선천적인 자기 중심성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깨달음들이 도처에 있기 때문에
내 안의 것들은 항상 왜곡되어 있거나 어제의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지속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의 오류를 발견하는 것,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도구의 닝겐에겐 무언가가 필요하다.
책은 도끼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틀들을 만드는 도구다.
생각의 오류를 인지하고 그것을 깨는 것을 책이 도와준다.
순간의 오류의 각도를 바로잡지 않고 거스르지 않으면 새로울 수 없다.
순간순간 깨지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글을 쓰게 된다.
그것을 창조라고 하며 물리적으로는 책이 된다.
글쓴이의 정신은 살아서 읽는 이에게 기존의, 고정된, 어제의 것을 깨는 도끼의 기능을 한다.
동물의 몸을 가졌으나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모순으로 인해
존재론적으로 늘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삶이므로
책을 읽으면서 실패를 경험한다.
잘못 알고 있거나 미처 알지 못한 것을 자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다.
따라서 매일의 실패를 즐겨야 한다.
매일 부인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으면 새로울 수 없다.
깨달음은 실패를 인정하는 습관에서 온다.
생각 자체를 내 존재로 본다면 매일의 새로운 생각을 통해 새로운 존재가 된다.
새로운 시각은 자기 부정이 자기 긍정이 되고 실패가 성장이 되는 새로운 하루를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