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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꿈꾼 해외 살이

by Alice
Screenshot 2025-07-22 at 9.21.24 PM.png 내 스레드 @virgoeun


난 비록 이 조그만 한국 땅에서 나고 자랐지만
내가 모르는 세상이 이렇게나 많고 참 다양한 삶과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그래서 나는 한국말고는 더 나가봐야 겠구나...

뭔가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것도 엄청난 준비를 하고 나왔던 것도 그래서 영어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나는 조금씩 머리가 커지면서 "한국에서만 살면 너무 억울하지않나?" 라는 생각을 당연히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기업 생활 6년이 조금 넘었을 때 도저히 불행한 제 자신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을 때 저는 무계획으로 그렇게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외국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사실 3개월이 저의 계획이었습니다. 코펜하겐으로 떠났던 그 3개월은 이제 독일에서 거진 8년차를 맞이하네요. (맙소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뭔가 "다른 곳"에서 열심히 살아갈 수도 있는 저를 꿈꿉니다. 아직도 가능성은 무한하고, 미래는 오지 않았기에 아무도 모르니까요.


앞으로 스스로의 기록 겸 해외살이, 해외 취업 및 직장인 고군분투기 등을 솔직하게 쓰고자 합니다. 이 브런치도 사실 구독자도 별로 없는 그저 초라한 제 공간이지만, 인터넷에 글을 '출판' 혹 '포스트' 할 때마다 이상하게 힘이 들어가는 것이 너무 싫어서 한동안 브런치도 소셜도 다 멀리했는데... 최대한 진정성있게 힘을 빼고 제 스스로에게 고백하듯 글을 쓰고 싶어요. 아, AI 글은 절대 쓰지 않겠노라 맹세(!)합니다. 그러면 자기성장의 기록의 의미가 없어질 것 같고, 스스로를 속이고 싶진 않거든요.


아날로그 좋아하고 웃긴 컨텐츠 보는 것 그 센스에 늘 감탄하지만, 전 참 이런 것에 꼰대st일이라 햄찌 같은 센스쟁이 글이나 콘텐츠는 잘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진지충 모드, 너무 극 F 감성 모드도 자제해보려고요... 음, 인생 너무 씨뤼어스...하면 재미없자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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