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아닌데 무기력이 오려고 한다.
" 하아, 또 뭐야! "
내 일은 계속 미루어지고 일의 흐름은 이미 깨져 버렸고, 알고 보면 크게 중요하지도 않으면서 불시에 깜박이는 사내 메신저로 인해 나는 매일 미세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영문 모를 이유로 타격을 주거나 심리적 압박을 주는 인간관계도 아무렇지 않게 참고 버티고 이겨 내고 있었지만 나는 사실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런 미세한 스트레스는 쌓이다 보면 뭔가 나를 이상하게 만든다.
회사에만 시선을 너무 맞추다 보면 회사에서 일어나는 작은 스트레스도 크게 다가오게 된다.
삶은 다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