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입문러의 글쓰기연습장]
요즘 브런치를 적극적으로 발행 중이다.
글을 공개하는 게 두려워 나만의 창고에 글을 썼고
브런치 작가 승인 후, 첫 발행 버튼을 누를 때까지 며칠이 걸렸고,
작가가 된 지 1년이 다 돼 가는 현재
내 글이 발행될 자격을 지녔는지 판단을 외면하고 발행버튼을 과감히 누른다.
글쓰기 책에서 제일 반복적으로 한 말은,
‘두려워말고 일단 써라’였다.
‘일단 쓰는’ 당연하고 당연한 말이 실행은 참 어려운 건 사실이다.
내 글이 부족하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
쓰는 동시에 제일 먼저 읽을 수밖에 없는 잔혹한 행위 앞에 나는 늘 작아졌다.
하지만 글쓰기가 두려운 건 뛰어난 작가도 마찬가지다.
내가 뭐라고 두렵지 않을까. 자연스러운 반응 앞에 스스로 뻔뻔해지기로 했다.
"나 두려운 거 맞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어쩌겠어."
그래서..
마구 쓰고 마구 발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공간은 내 공간이니까.
읽는 사람을 고려해서 가독성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내 공간이니까.
유튜버 이연 님의 "무명을 즐겨라"는 말처럼,
무명을 즐겨볼 예정이다.
내 마음대로가 가능한 위치라서 좋다.
브런치에 1000개 정도 글이 쌓이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 질문만 생각하면서,
글 1000개 쌓기 도전을 시작할까 한다.
아직 100개도 안 됐는데.. 10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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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은 10년???......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