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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날개 단 KGM,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출시하나?

by 오토트리뷴

KGM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와 협력을 이어가며 친환경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픽업트럭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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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영역 넓히는 KGM

KGM은 BYD와 협력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지난 11일 출시했다. BYD에서 생산하는 4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듀얼 모터 시스템, 1.638kWh NCM 배터리와 e-DHT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또한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같은 구성을 바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픽업트럭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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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샤크 기술 활용 가능성

실현 가능성은 없지 않다. BYD는 지난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 '샤크'를 출시했다. 같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모델이다. 29.58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중국 기준 약 100km 달릴 수 있다.


샤크에 적용된 PHEV 시스템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기술 구성과는 일부 다르다. 다만, BYD의 일반 하이브리드 기술이 토레스에 적용된 것처럼 무쏘 스포츠에도 해당 기술이 도입될 여지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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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픽업 시장 노리는 전략

지금까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디젤 엔진 기반 모델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고,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아웃도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PHEV 픽업이 나온다면 그 수요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아의 첫 픽업트럭으로 주목받고 있는 타스만은 파워트레인이 가솔린 엔진 단일 구성이다. 전동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KGM이 PHEV 픽업으로 틈새 공략한다면 상품성이 돋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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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도 집중하는 KGM의 전략에도 부합한다. 무쏘 스포츠(구 렉스턴 스포츠)는 KGM의 해외 수출 효자 차종은 무쏘 스포츠다. 2023년과 2024년을 통틀어도 무쏘 스포츠가 가장 많이 수출됐다. 이에 PHEV를 적용하면 글로벌 탄소 규제에도 유리한 대응이 되는 셈이다.


한편, KGM은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출시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무쏘 시리즈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다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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