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대 아이오닉 5, 대체 무슨 일? [정보]

by 오토트리뷴

국내 전기차 시장에 껴있는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전기차 중 하나인 아이오닉 5는 올해 세 번째 단산을 맞이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중고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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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대로 내려간 중고 시세

27일 엔카닷컴에 등록된 아이오닉 5의 중고 시세는 2천만 원대에서 3천만 원대다. 현대인증중고차에도 3천만 원대 아이오닉 5가 판매되고 있다. 모두 1세대 초기형으로, 2021년 처음 국내 출시되어 2024년 1분기까지 판매되어 최신 모델에 가깝다.


당시 구매가는 4,980만 원(세제혜택 적용 기준)부터 시작했고, 평균적으로 5천만 원대에 구입이 이뤄졌다. 이에 반해 현재는 출고가의 약 40% 감가된 금액으로,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37627_228512_282.png 사진=엔카닷컴 캡처

2천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매물은 대부분 영업용으로 사용되어 대체로 주행거리가 길다. 그러나 3천만 원 초중반대로 눈을 돌리면 컨디션이 좋은 아이오닉 5를 구입할 수 있다. 주행거리는 5만 km 내외로, 연평균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다.



왜 이렇게 떨어졌을까?

이는 1세대 후기형이 나오면서 중고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특히 후기형은 배터리 용량이 72.6kWh에서 84.0kWh로 커지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늘어났고, 다양한 편의 사양도 추가되어 상품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지속적인 신차 할인이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지속되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신차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 할인부터 재고 할인에 따라 최대 수백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중고가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중고가는 앞으로도 계속 내려갈까?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 5 중고 시세는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최근 판매 부진으로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힌 현대차의 상황을 감안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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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신차가 많이 할인되어도, 중고차와는 어쩔 수 없이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며 "중고차를 찾는다면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이오닉 5와 다르게 캐스퍼 일렉트릭 중고가는 하늘로 치솟고 있다. 수출 물량이 증가하자, 국내 생산 물량이 조정되고 있어서다. 최대 22개월까지 납기일이 지연되자, 적게는 200만 원에서 그 이상에 달하는 웃돈을 주고 중고차를 구매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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