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국내 1세대 아이돌 ‘H.O.T’로 활동했던 문희준이 유튜브로 일상을 전하고 있다. 그 가운데 두 아이 아빠로서 가족과 함께 타고 다니는 차를 최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ㅡ
픽업까지 세 시간, ‘속성 세차’
ㅡ
문희준은 개인 유튜브 채널인 ‘JAM2 HOUSE 재미하우스’를 통해 현재 소유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 3를 세차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세차 이유에 대해 장마철을 앞두고 본인과 가족 안전을 챙기겠다고 밝히면서 세차에 들어갔다.
세차장에 도착한 문희준은 휠과 타이어부터 닦기 시작했다. 휠 오염 상태를 확인한 뒤 “보통 한 시간 걸리는 작업이지만, 오늘은 간단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아내 차 휠도 예전에 내가 맡아서 닦았다”라며 과거 경험을 떠올리기도 했다.
주된 세차 목적은 유막 제거와 발수 코팅이었다. 문희준은 “유막 제거를 안 하면 빗길에 앞이 뿌옇게 보인다”라며, 고글과 방진 마스크까지 갖추고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중간에는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체력 소모를 호소하기도 했다.
발수 코팅도 이어졌다. 문희준은 “비 오는 날 시야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효과를 직접 확인한 뒤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는데, 잊고 있던 자녀 픽업 시간에 쫓겨 황급히 작업을 마무리하는 장면도 담겼다.
ㅡ
문희준이 선택한 핑크 모델 3
ㅡ
영상에는 문희준이 소유한 차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반적인 차와 다르게 옅은 분홍색으로 칠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와 함께 드러난 차는 테슬라 모델 3로, 현재 판매 중인 ‘하이랜드’ 부분 변경 모델이 아닌 초기형이다.
모델 3는 2017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해 브랜드 내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전면부에는 그릴이 없는 매끈한 전기차 디자인을 갖춰, 당시로선 신선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실내는 극단적으로 단순한 구성을 적용했다. 계기판 없이 중앙에 15인치 디스플레이 하나만 배치했으며, 대부분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도록 설계했다. 국내 출시 당시에는 파워트레인에 따라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현재 판매 중인 부분 변경 모델은 스타일을 세련되게 다듬고, 1열 통풍 시트 등 편의성을 대거 향상했다. 후륜구동 모델인 RWD와 사륜구동 롱 레인지, 고성능 버전인 퍼포먼스가 판매 중이다. 기본 가격은 5,199만 원이다.
한편, 문희준은 1996년 H.O.T로 데뷔하며 국내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가다 2017년 아이돌 그룹 ‘크레용팝’ 멤버인 박소율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현재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비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