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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맘케터 momketer May 20. 2024

ep.2 유학원 결정

제1 관문, 유학원 결정완료

© vadimpng, 출처 Unsplash


혼자 할 수 없는 것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돈 아끼는 법은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외주를 줘야 된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원래 사람은 자기가 잘하는 것에 더 투자를 하고, 못하는 건 과감히 포기할 줄도 알아야 된다.


뭐 사실 유학 갈 때 유학원 끼는 거야 당연한 소리라고들 하겠지만

커미션 때문에라도 셀프로 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봤다.

근데 한 6개월을 지켜본 결과 내가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전문가처럼 굉장히 많이 알고 있기도 하고,

내 궁금증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히 해결해 주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심지어 무료로.

(이건 수속 전까지의 이야기이고, 물론 이 내용들은 인터넷에서도 다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긴 하지만 전문가한테 fact를 듣고 싶었기 때문에 혹여나 잘못된다 하더라도 니들이 책임져!라는 그런 심보를 갖고 있었을 수도 있고..)



사담이 길어질 것 같으니 일단 요약을 해보자.


유학원 결정에 영향을 미친 4가지 조건

(글이 쓰인 순서는 중요도와 상관없이 생각나는 개요대로 작성한 것임.)

1. 유학원의 영향력(power): 영향력에 따라 '어학원 비'가 차이가 많이 난다.
2. 국내 유학원 vs 본토 유학원 / 캐나다 전문 유학원: 이왕이면 캐나다 전문, 그리고 캐나다'에도' 사무실이 있을 것
3. 상담의 정확성: 당연한 소리..
4. 정착서비스의 유무: 있어야 편하다. 한 번에 끝낼 수 있어서



© jack_scorner, 출처 Unsplash


1. 유학원의 영향력


웨딩플래너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웨딩플래너 없이 셀프로 예식장-드레스 등

예약하는 것과 플래너를 끼고 하면 (내가 결혼할 당시만 해도) 당연히 플래너를 끼고 하는 게 더 저렴했다.


친구가 웨딩플래너였기도 했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는 큰 회사에 있고, 내 고객들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고 여기서 더 저렴하게 안 해주면 앞으로 내 고객들 여기 안 데리고 와?'라는 뉘앙스.

(아, 물론 그녀는 매우 젠틀하고 친절하게 이야기했다. 돌려서)

아, 그래서 그랬던 건지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곳에서 결혼했던 신부들의 견적을 들어보니 나보다 한참 높았다. (식대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났음.)


아무튼 내가 유학원 4~5군데를 상담해 보고 결과적으로 3~4군데에서 견적을 받아본 결과,

나의 10여 년 전 경험에 비추어 웨딩업계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유학원 레벨?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유학원이 얼마나 그 학교나 학원에 학생을 많이 보내느냐에 따라 학원비의 할인율이 결정되는 듯했다.

10%~20%까지 다양했는데 이 비용이 사실 천만원대이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할인율이 높은 곳으로 기울 수밖에 없기도 하다.


그래서 결국 결정한 건 다양한 이유로 결정했지만 가장 나한테 임팩트를 주었던 건 이 영향력이 아닐까 싶다.

'공식 에이전시'라고 했다.




© adityachinchure, 출처 Unsplash


2. 국내 유학원 vs 본토 유학원


처음에는 국내 유학원 2군데와 미팅을 했었다.

왜냐하면 본토의 유학원은 상담 시에 시차 때문에 바로바로 답변을 받기 어려웠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예 리스트에서 제외를 했었고, 나는 한 서너 군데에서 상담을 받아보길 원했었지만

남편은 그냥 한 두 군데만 보자고 했다.

어차피 많이 상담받아봤자 똑같은 소리만 하고, 고르기 더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음.

이 중에서도 조건이 두 개가 있었는데,


- 첫 번째 조건은 캐나다 '전문' 유학원일 것

- 두 번째 조건은 캐나다에도 '사무실'이 있을 것.


1) A유학원(한국)

5월에 상담을 받았던 A유학원은 국내에 본점을 두고 캐나다에 사무실은 없었던 거 같고

다른 나라에 오히려 많았던 거 같다.

근데 왜.. 이름에 캐나다가 들어간 건지 노이해..

암튼, 그리고 약간 상담받고 나서 느낀 건 아 여기서 수속 끝나고 나서 '캐나다로 넘겨드림'이라고 하길래

아, 일이 잘못된다 하더라도 한국을 떠나게 되면 뭔가 해결하기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가장 첫 번째로 상담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여기랑 안 하게 된 이유는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설명이 엉망이었다.


2) B유학원(한국)

6월? 7월쯤? 상담을 받았던 거 같은데, 아 카톡으로는 그전부터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긴 했었다.

대면 상담은 연차 내고 같이 가서 받았다.

일단 주말상담과 평일 저녁상담이 안되는 것이 참 안 좋은 점이긴 하지만,

상담받을 때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게 딱 필요한 것만 군더더기 없이 설명을 해줬다.

남편은 그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했음.

내가 스트레스받던 아이엘츠 관련한 내용도 어학원이라는 대안을 제시를 해줘서

오히려 A유학원에 거꾸로 물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는 진짜 캐나다 전문 유학원이고,

캐나다에 본사가 있고 캐나다 사무실이 4개(지역마다)가 있는 걸로 기억한다. 서울은 지사!


3) C유학원(캐나다)

본토 유학원이고, 한국에는 사무실이 없다.

사실 처음부터 여기랑 계약을 하고 싶었었는데 한국에 사무실이 없어서 피드백이 느리다는 단점 때문에

그리고 우리가 직접 실체를 확인할 수가 없어서..? 였다.

근데 뭐 10년이 넘게 유학원을 캐나다에서 운영하고 있고,

유튜브로도 많이 보이고 있다.

(남편은 유튜브를 보고 이 유학원 대표님이랑 꼭 만나서 친해지고 싶다고 할 정도였음. 엄청 까탈쟁이가 이런 말을 하다니..)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5월 말엔가? 시차가 있기 때문에 토요일 오전 9시 상담을 받았는데

그때 한 시간이 넘게 통화를 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굉장히 좋은 정보들, 그리고 불안했던 나에게 안심하게 하는 정보들을 많이 주었다.

그리고 약 한 5개월 정도 피드백은 하지 않았다.

(B유학원과 계약을 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그런데 결국 이 유학원과 계약을 하고 진행을 하고 있다.


C유학원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계약하고 한국을 떠나고,

캐나다에 입국해서 후기를 제대로 남기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이만 말을 줄여본다.


4) D유학원(캐나다)

본토유학원이고, 캐나다 관련 카페들에서 알게 된 유학원이다.

가장 늦게(막판에) 상담을 했었는데, 어학원 최저가! 를 보장했으며(실은 아니었음)

여기는 캐나다에만 있는 걸로 알았는데 카페를 뒤지다 보니

한국에서는 이민 관련 사무실이 따로 있는 것 같았다? 법인은 다른 거 같지만.

아무튼 갑자기 이곳에 상담을 받은 이유는 어학원 최저가가 궁금하기도 했고,

캐나다 도착 후에 이것저것 생각보다 서비스가 추가로 많았다.

그래서 카톡을 보냈는데 진짜 캐나다 본토 유학원 답지 않게 칼같이 답변이 왔다.

그렇지만 전화상담 같은 건 C유학원과 마찬가지로 오전에 가능했었다.

(대표님이 직접 전화를 주었음.)


아, 물론 여기 언급된 곳 말고도 온라인으로 물어본 곳도 두 군데 정도 추가로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지워진 걸 보니...




© dylandgillis, 출처 Unsplash

3. 상담의 정확성

이게 정말 중요한데, 생각보다 아마추어 같은 유학원들이 굉장히 많다.

A유학원이 특히 그랬었는데, 내담자의 니즈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심지어 내담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주지 못하는..

그래서 상담받고 그 당일에 카톡 몇 번 하고 말았다. 카톡으로 정보를 받고 진짜 기함했기 때문에..

그리고 면대면으로 상담받고 나서 스트레스만 겁나 받고 왔기에,

아 캐나다 가지 말까? ㅋㅋㅋ 이런 생각까지 하게 했기에..

그리고 B유학원과 하려고 했던 이유는 나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했고,

또 남편의 니즈까지 완벽하게 파악하여

군더더기 없는 정확한(이건 뭐. 내가 느끼는 거니까..) 정보와 그리고 대안책 등을 여러 가지로 제시해 주었다.

사실 C유학원에서는 B유학원보다 더 쉬운, 더 많은 정보를 주기도 했고,

D유학원은 이미 내가 아는 정보가 많은 상태였고 B, C와 다른 정보를 준 D유학원을 신뢰할 수 없기도 했다.






© sammywilliams, 출처 Unsplash

4. 정착 서비스 유무

사실 정착 서비스라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되게 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꼭 해야 한다' vs '안 해도 된다'로 갈리지만

'절대 하지 말아라'는 없는 것으로 보아 나는 하는 것이 맞겠다 싶었고,

물론 나 혼자 가는 거였거나 남편과 둘이 가는 것이었다면 '안 해도 된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근데 걱정인형을 짊어지고 사는 나는 어른 둘만이 아니고 두 아이들,

심지어 캐나다에서는 혼자두면 부모가 잡혀가는 나이의 어린아이들 둘이나 데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잠깐 두고 외출하는 건 한국에서는 용인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해 본 적 없음.)

최대한 편안하고 애들 케어만 신경 쓸 수 있게 -물론 이게 100%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착서비스가 꼭 필요했다.


정착서비스의 품목은 굉장히 다양한데, 한국 출발 전부터 렌트 뷰잉/계약, 자동차 구매를 진행하고

도착해서는 공항 픽업부터 식료품 구매, 각종 관공서 업무,

아이들 교육청 업무까지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대신(같이) 해주는 서비스다.

확인해 보니 보통 요즘은 2,000~2,500 cad 정도부터 금액이 시작하는 것 같다.

물론 1,000~1,500에 진행했다고 하는 후기도 봤지만 2년 전..


물론 요즘 정착서비스를 하는 한인들이 굉장히 많아서 조금만 검색해 보면 다 알아볼 수 있다.

(이미 알아본 곳도 있음.)

유학원에서 한 번에 끝내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B유학원에 상담할 때 처음부터 정착서비스에 대해서 확인 헸다.

아, 본격적으로 뭔가 틀이 잡히고 난 뒤에 상담할 때 말이다! (처음 상담한 유학원에는 물어보지도 않았음)


사실 C유학원에는 정착서비스가 없는 줄 알고 아.. 또 따로 구해야 되나 싶었는데

(B유학원에서는 처음부터 연결해 준다고 했음.)

근데 어느 날 카페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글을 보는데, C유학원의 정착 서비스 후기가 올라와있..?

직접 유학원에 확인해 보니 C유학원은 대표님이 직접 정착서비스를 해주신다고 한다.

오.. 그래서 아, 다행이다 싶었지. 따로 또 안 알아봐도 되는구나.


유학원 하나 알아보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정착서비스를 또 알아봐야 한다고? 겁나 끔찍..

그래서 꼭.. 이 서비스가 진행되는지를 확인하기를.




© brookecagle, 출처 Unsplash

기타. 여러 후기 검색

이게 사실 후기라는 게 개개인별로 느끼는 게 엄청 다르다.

그래서 후기를 검색해서 볼 때는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기울기도 하는 게 사람 아닌가? 싶다.

B와 C사이에서 끝까지 고민을 엄청했었는데,

남편도 C와 직접 통화를 해보고(보이스톡), 단체방에서 상담도 해보고 하더니

그냥 C유학원이 낫겠다. 계약하자.라고 이야기를 해서 C와 하게 됐다.

(대표님의 유튜브를 많이 보고서 이미 마음이 기울었는지도 모른다. ㅋㅋ)


근데 B유학원은 온라인에 후기가 전~혀 없고, 공식 홈페이지에만 간간히 올라온다.

C유학원은 후기가 굉장히 많았는데 나쁜 후기를 하나 봤고,

D유학원은 후기가 보통이었다(서포터스 후기가 대부분)

그래서 이왕이면 후기가 많기도 했고, 정보도 많이 가지고 있고, 영향력이 쎘던 C유학원과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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