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정환 SNS
‘불법 도박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신정환은 자신의 SNS에 한 요식업 브랜드 모델이 된 자신의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신정환이 광고 모델로 있는 해당 브랜드는 “요즘 흔한 감성 맛집인 척 세련된 척 우린 그런 거 안 합니다”라며 “우리는 딱 하나만 믿습니다. 사람은 매운맛과 술 앞에서 가장 솔직해집니다. 그래서 우리의 안주는 거침없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머리가 띵하고 속이 뻥 뚫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신정환 SNS
이어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하필 신정환이냐고’ 우리는 이에 답합니다. 우린 원래 평범한 길은 안 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 밖의 캐스팅. 숱한 오해와 굴곡. 하지만 결국엔 웃음으로 예능으로 뒤집을 남자. 바닥을 넘어 지하 터널까지 찍어본 남자”라며 “그 맵디 매운 인생 서사가 우리 브랜드의 맛과 닮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브랜드가 게시한 영상 속 신정환은 카메라 앞으로 다가오며 “돈 좀 있어?”라고 멘트를 남긴 뒤 “없어 보이는데”라며 돈을 손가락으로 털어 한 장씩 날리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다른 영상에서는 ‘뎅기열이면 입맛도 없다던데’라는 말을 들은 신정환이 “뎅기열이 언제 적인데 입맛은 완전히 돌아왔다”라고 답한다. 또 “꽃게에 ‘올인’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짝귀님이 여긴 무슨 일이냐. 여기 페소도 받냐’라는 질문에는 “필리핀? 진짜 왜 그러냐”라고 발끈하는 연기를 연출하며 과거 도박 혐의를 희화화했다.
한편, 신정환은 1994년 룰라의 멤버로 데뷔해 1집 활동 도중 입영통지서를 받고 룰라를 탈퇴했다. 제대 후 1998년 코믹 콘셉트의 그룹인 컨츄리꼬꼬로 탁재훈과 데뷔해 엄청난 예능감을 보여주며 단번에 인기 그룹이 됐다.
이후 ‘오 가니!’, ‘Kiss’, ‘콩가’, ‘떠!’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게스트와 MC를 도맡았다. 하지만 신정환은 2010년 9월 필리핀 원정도박 파문에 연루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출처: JTBC ‘아는형님’
당시 그는 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지난 2017년에 연예계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안 좋은 논란 탓에 현재는 방송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개인 유튜브 활동만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