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튜브 ‘만리장성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그동안 따라붙던 ‘연 30억 소득설’에 대해 직접 선을 그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최근 다양한 방송과 개인 채널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과 달리 수입 구조가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3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는 ‘아내 몰래 집 사러 간 유부남들 [아나고 5]’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장성규는 전민기와 함께 서울 서초구의 신축 아파트를 임장하며 부동산 전문가 김인만 소장과 대화를 나눴다. 집값과 대출 규제, 최근 발표된 6·27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김 소장은 설명을 돕기 위해 가상의 예시를 들며 “우리 장성규 씨가 열심히 해서 1년에 30억 정도 벌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민기는 즉석에서 “그렇게 벌어?”라고 되물으며 장성규의 반응을 떠봤다. 하지만 장성규는 그동안 여러 방송과 행사 진행 등으로 바쁘게 활동해 왔다는 대중의 인식과 달리, “아니다. 어렵다. ‘만리장성규’ 채널도 마이너스다”라고 최근 수입과 채널 운영 상황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과거 경험담도 전했다. 성북동의 한 대저택을 방문했을 당시 지하 공간을 안내받으며 본 와인 창고 규모에 놀랐다는 장성규는 “성북동 회장님 댁에 생일날 초대받아 간 적 있다. 지하로 내려갔는데 와인 창고가 두 방이 있는데 어느 한 병을 들어 보이시더니 한 병당 1억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촬영 현장을 다시 한번 술렁이게 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드림하우스로는 “경기도권 조용한 주택에서 살고 싶다”고 밝히며 현실적이면서도 소박한 로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유튜브 ‘만리장성규’
최근 장성규는 초창기 ‘워크맨’을 함께 만들었던 고동완 PD와 손잡고 개인 유튜브 채널 ‘퇴물 장성규’(현 ‘만리장성규’)를 론칭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바 닜다. 지난 7월 공개된 영상에서 장성규는 ‘워크맨’에서 하차하게 된 이후 느낀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고동완 PD와 오랜만에 마주한 자리에서 그는 “나를 낳아준 프로그램이 ‘워크맨’이라 (초창기 ‘워크맨’을 연출했던) 고동완이 나의 엄마”라고 말하며 재회를 반겼다.
이어 그는 하차 당시 마음을 묻는 질문에 “통보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2주 동안은 자꾸 생각이 나더라”며 후유증을 고백했다. 또한 “유튜브가 나를 낳아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내가 없어진다는 게 너무 슬프더라. 유튜브 안에서 여전히 뭔가를 하면서 재도약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다시 도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출처: 유튜브 ‘만리장성규’
한편, 장성규는 청담동 100억대 건물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약 65억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이 건물의 시세는 100억 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장성규는 당시 자신이 설립한 법인인 ‘아트이즈마인드’ 명의로 빌딩을 매입했다. 채권최고액은 66억 원으로, 약 55억 원을 대출받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