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유튜브 ‘황보라 보라이어티’
배우 황보라가 영화 ‘윗집 사람들’을 두고 “딱 우리 이야기 같다”라고 폭로해 솔직한 입담을 또 한 번 터뜨렸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영상 ‘3년 차 리스부부의 섹다른 내조법 공개’에서는 남편이 제작을 맡고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윗집 사람들’ 시사회를 준비하는 황보라의 하루가 담겼다.
이날 황보라는 시사회에 참석하는 스태프와 관계자들을 위해 도시락 80인분을 주문하고, 주연 배우 4명과 남편을 위한 간식 패키지까지 일일이 챙기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젤리와 비타민 개수를 세다가 스스로도 헷갈린 듯 “모르겠다, 그냥 하겠다. 어차피 대충대충 하는 거 아니겠냐”며 웃픈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이어 아들 우인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미쳐버릴 것 같다, 나 이런 거 진짜 못 한다”라고 털어놓으며 정신없어하는 현실 며느리·엄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출처 : 유튜브 ‘황보라 보라이어티’
제작진이 “평소 내조를 잘하느냐”라고 묻자, 황보라는 “밥은 정말 잘 짓는다”며 “요리에 빠져 있을 때는 장조림 같은 밑반찬을 해서 어머님, 아버님, 시아주버님께도 보내드렸다. 그런 내조는 즐겁게 한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영화 내용과 현실 부부 이야기가 겹치는 순간도 있었다. ‘윗집 사람들’이 섹스리스 부부를 다룬 작품이라는 설명이 나오자, 황보라는 “남편이 보고 ‘남 일 같지 않다’고 했을 것”이라며 “딱 우리 얘기다. 진짜 신랑이랑 내 얘기인 줄 알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100% 실화 기반 스토리” 라는 자막이 나오며 웃음 자아냈다. 이전 영상에서도 황보라는 자신들이 섹스리스 부부라고 털어놨고, 예상치 못한 이 고백에 하정우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랐었다.
과거 시술 부작용 일화도 다시 꺼냈다. 황보라는 영화 ‘허삼관’ 촬영을 앞두고, 당시 유행이던 계란형 얼굴을 만들기 위해 턱 필러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10년 전만 해도 볼살이 통통했는데, 턱 필러를 맞으면 예뻐질 거라 해서 촬영 전에 맞았다. 그런데 부작용이 와서 턱이 훅 부어버렸다”며 “그 얼굴 그대로 촬영에 들어갔다”라고 웃었다. 현장에서 자신을 본 하정우가 “왜 이래?”라며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회상하며 “그땐 정말 모두가 계란형 얼굴이 예쁘다고 해서, 유행처럼 다들 시술하던 시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유튜브 ‘황보라 보라이어티’
시사회 현장에서의 분위기도 훈훈했다. 황보라는 시아버지 김용건을 뒤에서 백허그하며 애정을 표현했고, 김용건은 “우리 며느리 가는 곳에는 언제나 카메라가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황보라는 10년 열애 끝에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차남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배우 겸 제작자 차현우와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아들을 품에 안으며 엄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