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정말 예쁘세요"
"저희 정말 잘 맞는 거 같아요!"
"대화가 너무 잘 통하는 거 아니에요?"
초반에 연인들이 자주 말하는 대화 중 일부분일 것이다. 다 좋아 보인다.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대방과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연결시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의미를 부여하며 좋아했던 것들이 익숙해지고 그런 요소들이 점차 하나씩 익숙해지면 그 상대방 자체가 익숙해진다.
그럼 설레는 감정도 사라지고 우선순위에서 변동이 일어난다.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설레하고 좋았던 것들이 이제 사소한 걸로 갈등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상대방에게 연락오기만을 기다리며 행복했던 그 시간들은 사라지고 답장조차 하기 싫은 관계가 되어버린다. 1순위에서 떨어진다. 마치 나스닥 빠지는 속도처럼. 그 자리엔 게임, 모임, 개인시간, 이성친구 등이 차지한다.
헤어진다. 그리곤 후회한다. 드디어 깨닫는다.
소중한 존재라는 걸. 상대방이.
반성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성장한다.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시간이 지나고...
"이름이 정말 예쁘세요."
"저희 정말 잘 맞는 거 같아요."
"대화가 너무 잘 통하는 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