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두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아직 꿈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A라는 사람은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 무작정 공부를 시작한다. 공무원 준비도 해보고 자격증 공부도 해본다. 하지만 뭘 하든 끝까지 하지 못한다. 시작은 빨리 하지만 끝까지 해내지 못한다.
B라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저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 다른 건 몰라도 꾸준하게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른다. 하루 중 운동만 하고 나면 그 외의 시간들은 집에서 뒹굴며 쉬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자유롭게 보낸다.
A, B 중 누가 더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살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그 일을 이루고 싶을 때가 생긴다. 그때 A는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지만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달하기는 힘들다. 평소에 체력을 기르지도 않았고 쉬지 않고 계속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해왔기에 몸은 지쳐있다.
반면, B는 평소에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길러왔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쉬었기에 준비를 하기에 체력이 충분하다.
위 A, B는 나다.
지금까지 A처럼 살아왔다. 가만히 있으면 실패한 인생 같았고, 계속 무언가를 해야 내 길이 보일 줄 알았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끝까지 해본 것들이 별로 없다. 갈수록 내 체력을 떨어지고 있었다.
결국 이렇게 사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오랜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면서.
그래서 B처럼 살아볼까 한다. 운동은 꾸준히 하면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쉬는 것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진짜 생겼을 때 끝까지 몰아붙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