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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가서 스타 만난 썰 1탄 고슬링 편

미국에 가면 고슬링도 있고~

by 우아옹

첫 4박 5일 LA에 머무는 동안 돌비극장이 호텔과 연결되어 있어 할리우드 스타거리를 매일 가게 되었다.

첫날은 여행 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스타거리의 길거리 음식을 흡입하며 할리우드 스타거리 밤문화를 경험했다.

소시지가 8달러, 과일음료가 10달러.

환율 때문이기도 하지만 너무 비싸다.

더군다나 소시지는 너무 짜서 먹다가 버리기까지 해 정말 아까웠다.

그리고 먹으면서 걸 오는데 어마어마한 바퀴벌레와 인사를 한 후 길거리 음식은 안 먹는 걸로 삼 남매와 합의했다.




둘째 날 아침 산책을 나왔는데 어제와 다른 스타거리.

밤과 낮이 정말로 달랐다.

어제와 달리 펜스가 쳐있어 공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영화시사회를 다음날 한다고 했다.




다음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놀다가 5시 반에 맞혀 호텔에 도착했다.

주차를 하고 만보를 넘게 걸어 후들후들한 다리를 이끌고 돌비극장으로 향했다.

이미 인산인해

곧 내가 아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나오겠구나 하며 웃음 가득 안고 기다렸다.

옆에 수다쟁이 금발 아줌마 덕분에 귀가 아프긴 했지만 언제 또 돌비극장에서 할리우드배우를 보겠냐며 한국에서도 안 했을 2시간의 기다림을 버텼다.


그동안 아이들은 옆 카페에서 이틀 만에 영접한 게임에 혼이 나가 우리를 찾지 않았다.


'꺄아악~'

저 멀리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때 마침 화장실을 가겠다고 나온 딸내미

'응, 지금? 이 시점에?'

"5분만"하며 부탁하고 함께한 딸내미 덕분에 주인공 배우들과 사진을 찍는 영광을 가졌다.

인파 속에 조그마한 동양여자아이가 있으니 지나쳐갔다가 귀엽다며 다시 와서 인사를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었다.

신난 삼 남매아버지는 내일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기념품을 사주겠다는 반짝 선물을 공포하며 아이들을 더 신나게 만들었다.




한국에 와서 개봉하는 걸 보려고 했는데 워낙 개봉관이 많지 않아서 가지 못했다.


쏘리 고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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