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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25년 아보행

아주 보통의 행복

by 우아옹

2025년 새해를 맞이했다.


2024년을 시작하면서 내가 설정한 키워드는 '감사'였다.

지난 한 해 동안 '감사'라는 키워드를 내가 지니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난 파도에 휩쓸려 어디론가 떠내려가 마음이 난파되었을지 모른다.

유독 지친 날도 많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실망감으로 떨어지는 낙엽처럼 힘없이 뒹굴었다.

이런 나에게 구명조끼가 되어준 것은 '감사'라는 키워드다.

몸서리치게 힘들었던 날 그래도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내 마음을 내가 조정할 수 있어서였다.

'감사' 덕분에 그런 마음이 생겼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정말 감사한 2024년이었다.




비교를 멈추고 '나의 작은 일상'에 집중해야 한다. 이 풍진 세상에서 별일 없이 하루를 보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일상은 소중할뿐더러, 힘도 세다.
"진정한 고귀함은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보다 나아지고 있는 거"이라고 했다.
거창할 필요 없다. 오늘 하루 어제보다 조금 괜찮았던 작은 '원포인트'가 있었다면, 그걸로 의미 있다. 늦지 않았다. 뒤처지지도 않았다. 산을 옮길고 싶거든 호미질을 시작하라.
- 트렌드 코리아 2025


2025년 트렌드코리아 중 '아보하'가 눈에 들어왔다.

아주 보통의 하루


예전에 읽었던 최인철작가님의 '아주 보통의 행복'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다시 내가 적어 놓았던 문구를 찾아보았다.

"때로는 사실 자체보다 사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


맞다. 이거다.

2024년 나는 이 문구를 깨닫게 되었다.

어떠한 일이든 감사하면서 깨닫게 된 일상의 작은 행복.


그래서 2025년 나의 키워드는 "아보행"이다.

아주 보통의 행복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런 평범한 삶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 감사하게 살고 싶다.

아주 보통의 행복을 추구하며 2025년 나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난 할 수 있다.

나는 나를 믿는다.

나는 우아한 부자다.


우리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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