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둘의 싸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작더라도 손에 닿을 희망
세상이라는 무거운 짐을 힘들지 않게 느낄 수 있는 용기
...
아직 늦진 않았어
힘든 기억도 추억이 돼
편하기만 한 여행은 없잖아
언제까지나 미룰 순 없어
작은 기적은 내가 시작해야 해
길고도 좁던 저 골목 모퉁이
돌아설 때면 상상도 못 할 멋진 세상
기다리고 있겠지
이대로 주저 않진 않아
바보같이 울지도 않을 거야
어리광도 안 할래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세상에 맘껏 소리쳐줄 거야
세월이 흘러 생의 끝자락
뒤돌아 볼 대 후횐 없도록
한 점의 후회 갖지 않도록 I live
바람은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입새가 떨어지는 걸
눈여겨본 적은 언제였죠
...
어쩌면 헛된 걸 좇듯이 허겁지겁
달려온 그날들은
어찌나 그리도 허무하게 흩어져 버렸는지
난 이제 높다란 나무 밑 벤치 위에 앉아
하늘만 바라봐요
말없이 한참을 안아줄
이토록 따뜻한 햇볕 아래
꿈꾼다는 건 좋은 거라
그렇게 얘기들 하죠
하지만 부디 잠깐만
날 내버려 둬 줘요
날 내버려 둬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