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하는 사람이다

권한은 나누고 책임은 통 크게

일 년 전 생일식사 자리에서 형의 추천으로 시작한 듀오링고가 벌써 1년이 됐다. 듀오링고는 다양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앱으로 영어는 물론이고 소수 언어도 배울 수 있다. 게다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해서 하루 중에 짬이 날 때마다 틈틈이 하고 있다.

처음에는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내 영어 실력은 크게 늘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최고 레벨인 다이아몬드 리그에 속해 있는데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웬만큼 하지 않으면 바로 강등권이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던 어느 날 듀오링고에서 문제를 풀다가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했다. 리더는 그룹을 책임지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영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미국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한다. 미국 격언 중에 "The bravest decision you'll ever make is to be yourself."라는 말이 있다. 이는 가장 용감한 결정은 바로 당신 자신이 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진짜 리더는 권한을 나누고 책임을 감당하는 사람이다.

권한을 나눠주려면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하며 스스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결정을 미루고 책임을 회피하는 가짜 리더들이 많다. 나는 그중에서도 최악은 자신만 믿고 밀어붙이라고 해놓고 문제가 생기면 꼬리 자르기를 하며 숨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이런 사람들을 몇 번 겪었기 때문에 나는 절대 이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살고 있다. 좋은 상사가 무엇인지는 정의하기 어렵지만 나쁜 상사의 행동은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몇 가지를 절대 하지 않도록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랫사람의 판단만을 기다린다. 진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결정을 내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의 시작은 자기 확신에서 시작된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바로 보고 인정해야 하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믿어야 한다. 나는 우리 사회가 책임 있는 진짜 리더가 승리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