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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할 짓은 하질 말지

다리길이 만큼만 제발, 그러고 보니 말도 많다ㅠ

by orosi
스압주의 : 스크롤 압박 주의


경고문구가 있는 글을 읽지 않는다.

글이 길어 죄송하다는 문장까지 곁들인

경우 더욱 그렇다.


죄송할거면 왜 미안한 짓을 굳이 하지?

하고 ~나도 모르게 삐딱해진다.


운동장 한 가운데 땡볕에 선 채로

교장선생님의 일장연설에 씨불대는 아이가

되는 기분이 들어서.


이때문에 간결함을 나도 갖추고 싶은데

본의 아니게 중언부언 징그럽게 긴 문장을

쓸 때가 잦다.


애들한테 늘어놓는 잔소리와 똑. 닮. 았. 지.


뱉고나서(쓰고나서)

돌아보면

참 별로인


그 짓을.


나나 좀 관두자.


아후,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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