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량의 법칙

-마흔여섯, 요즘 읽는 책

책이 귀한 요즘, 

아니 책이 귀한 외국생활 중에
요즘 가장 많이 읽고 있는 책은 이러하다.

재작년에 여기 올 때 가져온 책도 있고 한국에서 온 손님에게 부탁한 책도 있다.
인생은 돌고 도나보다. 

난 총량의 법칙을 믿는 편이다.
인생에서 꼭 해야 할 일은 언젠가는 꼭 해야 한다 믿는다.
놀 시기에 못 논 사람은 늙어서라도 놀고
공부할 시기에 공부를 못 한 사람은 늙어서 꼭 한다
그리고 어릴 때 너무 놀기만 했다면 나이 들면 못한 일을 할 것이고 

공부만 하고 못 논 사람은 나이 들어 놀게 되는 것

어릴 때 배고프게 살았다면 먹는 것에 욕심이 날것이고

어릴 때 잘 먹고 자라왔다면 좀 굶는 다이어트도 하게 될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인의 자유 혹은 인생의 순리가 아닐까?
언젠가 해야 할 일은 꼭 하게 되는 인생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모르고 혹은 모른 척하고 산다.

지금 내가 40대에 EBS초등을 보고 있을 줄은 내 초등시절엔 몰랐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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