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마리아주 - 38. 몬테비비아노 정모단!
집들이 컨셉으로 편안하고 재밌는 몬테코 모임에 다녀왔어요 :)
역시 분위기하면 몬테비비아노 테이스팅룸을 따라올 수 없어요!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 열린 몬테비비아노 코리아 정기모임날 ♥
정모단에 함께 활동 중인 저희부부는 한 달에 한번 진행하는 몬테코의 정모를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
오늘의 모임 주제는 집들이!
몬테비비아노 테이스팅룸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편안한 컨셉의 주제였어요 '0'
집들이하면 중식이 떠오르고, 중식과 잘어울리는 와인을 뭘까?
고민하며 각자 한병씩 준비하기로 하였어요 '-'
두근두근.
우리를 반겨주는 엄청난 양의 중국음식!!!
집들이가 아니고 중국집을 통째로 옮겨다 놓은 것 같았어요! >_<
역시 이사님께서 손이 크십니다..
과연 중국음식과 잘어울리는 술로 다들 어떤 와인을 가져오셨을까요?
오늘 준비된 와인은 총 9병!
스파클링 와인 1병과 화이트와인 4병, 오렌지 와인 1병, 레드와인 3병입니다!
사전에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모두 품종을 다르게 가져와 놀랐습니다 :)
역시 텔레파시가 통하는 걸까요?
처음 시작으로 아주 좋았던, 스파클링 와인!
스푸만테란 이탈리아에서 지역 및 포도품종 구분없이 샴페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이탈리아 스푸만테로 컬러가 아주 예뻤고, 어떤 중식과도 무난히 잘 어울렸어요 :)
2번와인으로는 프랑스 화이트와인.
배드보이 샤르도네로 첫 모금의 맛과 1시간 가량 시간이 흐른 뒤 마셔본 와인의 맛은 너무나 달라져 놀랐던 와인!
중식 중에서도 탕수육과 잘 어울려 굉장히 인기가 좋았던 와인이였어요 :)
3번와인, 호주 야라밸리의 소마와인 입니다!
새로이 접해본 사바냥 품종 100% 단일품종 와인으로 쇼비뇽 블랑을 떠올리게 할만큼 시트러스함과 폭팔하는 상큼함이 좋았습니다 :)
새로운 품종에 다들 공부하는 마음으로 한모금 한모금 마시다보니 여기저기 더 달라는 문의가..!!
약간 느끼하고 기름질 수 있는 중식에 상큼한 사비냥품종의 화이트와인은 정말 좋은 궁합을 보여주었어요!
4번와인, 스테판 베르그 게부르츠트라미너 입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게부르츠트라미너 품종의 와인입니다 :)
게부르츠트라미너 특유의 리치향이 엄청나게 피어오르는 와인으로 잔당감이 살짝 느껴져 중식의 매운요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5번와인, 레이블이 아주 귀여운 남프랑스의 화이트와인!
배나온 아저씨 레이블이라니 ㅎㅎ 술 많이마시면 저렇게 됩니다..?를 보여주는 것 같아 귀여우면서도 무서웠습니다..
제프까렐 화이트 와인은 75% 리슬링, 25% 샤르도네 블랜딩된 와인으로 리슬링의 특징인 페트롤향이 나면서도 맛에서는 샤르도네 특성인 서양배, 버터, 파인애플과 같은 맛이 느껴져 반전있는 와인으로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굉장히 재밌는 와인이라 구입처를 여쭈어보았고, 서울역 보틀벙커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중식과의 페어링도 나쁘지않게 두루두루 좋았습니다!
6번와인, 오렌지와인입니다!
처음 접해본 오렌지와인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 :)
블론드 바이 네이처라는 예쁜 레이블의 오렌지와인은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에서 양조된 와인으로 내추럴와인입니다.
살짝 느껴지는 쿰쿰함이 더욱 매력있게 느껴진 아이! 제 마음속 1등.. 정말 좋았습니다 :)
중식과도 잘 어울리며 과하지않은 내추럴느낌이라 내추럴와인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7번와인, 까스텔로 반피 벨네로 입니다!
드디어 레드와인 시작이네요 :)
이탈리아 대기업 와이너리 반피의 슈퍼투스칸 스타일 와인으로 산지오베제, 까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블랜딩와인으로 검붉은 과실향과 산지오베제가 살짝 존재감을 드러내는 좋은 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레드 중 제 마음 1등 와인...★
빈티지도 맛도 중식과 페어링도 좋았습니다.
8번와인, 바로 몬테비비아노 코리아의 기내 이코노미석 제공 와인이에요!
미리 오픈해두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마시기 1시간 전 미리 오픈,
1시간 흐른 뒤에 마셨음에도 타닌감이 짱짱하고 2만원대인 가격대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와인이었어요! :) 역시 몬테비비아노...
9번와인, 에밀리오 모로 스페인 레드와인입니다!
템프라니요 100% 단일 품종와인으로 코스트코에서 2만9천원에 구매가능한 와인으로 접근성도 맛도 굉장히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예요 :)
건포도와 같은 농축된 프루티함이 좋았고, 튀김요리와도 궁합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모두 9병의 와임을 모두 시음해보았습니다 :)
막간을 이용한 새로운 몬테비비아노의 올리브오일 소개!
몬테비비아노는 와인뿐만 아니라 맛있는 올리브오일도 만들고 있어요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로 압착올리브유 입니다. 원산지 당연히 이탈리아구요!
막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따끈따끈한 아이입니다. 크림베이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작지만 풍미는 넘쳐버리는.. >_<
공간이 참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워요!
몬테비비아노 테이스팅룸을 예약하고 방문하셔서 배달음식과 와인, 즐겨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저희부부는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