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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지연 ㅣ 어썸 틴쳐 Jul 08. 2024

그냥 또 시작

백일백장 여섯 번째 도전 시작 이야기


2023년 11월

백일백장 8기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매 짝수기수에 참여를 했다. 

이번이 18기이니, 여섯 번째 도전이다. 3번의 완주 2번의 중도 멈춤이 나의 과거 성적표다.

2번의 멈춤은 블로그 기록을 멈춘 것일 뿐,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사실, 초고 쓴다고 더더더더 많은 시간을 글쓰기에 투자했다.


어떻게 매일 글 쓰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오늘은 강북구 동네배움터 4번째 강의가 있는 날이었다. '1년의 미라클' 나의 책 쓰기 여정을 소개하였다. 첫 도전 8기 때 사명서와 100일째 글을 살펴보았는데, 마지막날엔 내가 이것이 끝인지 시작인지 모르겠다며 써놓은 것을 보면서 손발이 오글거렸다.


사실 글쓰기 프로젝트 그때만 해도 나랑은 전혀 접점이 없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하니 참여 의사는 없었다. 하지만, 오티날 대거 참여하는 핫포유 멤버들을 따라 시작했다. 

전혀 내 길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그때였다. 그러니 글을 잘 쓸 턱이 없었다. 글 쓰는 것이 초반에는 매우 괴로웠다. 


하지만, 하루하루 미련하게 앉아서 쓰기 시작했다. 

그 결과 수려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내가 쓰고 싶은 내 이야기는 맘껏 쓸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그때 시작을 안 했더라면,

글쓰기의 인생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현재 내 모습은 완전히 달랐겠지?

아마 아직도 나의 '무엇을' 찾지 못한 채 다가오는 거대 파도에 몸 숨길 곳 하나도 찾지 못하는 사람으로 전전긍긍 여기저기 떠돌고 있었겠지...


여섯 번째는 나를 어떻게 성장시켜줄 찌 매우 궁금하다.


#백일백장 #책과강연 #1년의미라클 #류지연 #류지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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