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새봄 Dec 02. 2024

한 해를 마무리하며

조찬클럽 정기총회

멤버는 7명이지만 그야말로 일당백이다. 각 분야에서 기고 나는 사람들이 모인 그런 모임이다. 처음에는 장난스럽게 시작한 모임이 이제는 일 순위가 되어가고 있다. 


다른 모임이랑 겹치게 되면 고민도 하지 않고 이 모임으로 몸과 마음이 향한다. 모든 것이 밝음만 있는 건 아니어서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그래서 회칙도 이번에 다시 수정했다. 


기준이 서야 잡음이 없고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새벽 3시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차가 없는 회원을 위해 픽업도 약속하고 트렁크 한가득 준비물을 채워서 갔다. 우리들만의 공간에 우리만 있으니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 버렸다. 


어찌나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리는지. 삼시 세 끼를 다 함께 먹고 글쓰기 하고 회칙 함께 보고 버킷리스트 작성에 요즘 핫하다는 드라마도 같이 보고 스냅촬영 1부와 2부까지 진행했다. 과정은 험난하고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괜스레 웃음이 나오고 잘했다는 마음만 남았다. 


버킷리스트 작성 후에 제품으로 신청했으니 이제 각 가정에서 나만의 버킷리스트가 붙여져서 1년을 함께 할 것이다. 하나씩 이뤄나갈 때마다 인증하기로 했다. 내년 이맘때는 어떤 마음으로 정기총회를 참석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올해 버킷리스트도 10개 중에 1개만 완성을 못했고, 나머지는 모두 완료하였다. 이것 역시 조찬클럽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공표하고 붙이고 매일 말하다 보면 더 많은 성공이 내 앞에 쌓일 것을 확신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