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반짝이던 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늘 그 자리에서
빛날 것이라고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그 반짝이던 별을 가렸다
여전히 반짝일 텐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별은 여전히 하늘에 있지만
별은 자신이 사라진 줄 알고
숨고 말았다.
그래도 넌 별인 것을
항상 반짝반짝 두 눈을 빛내며 시험준비하던 서현이. 평소 시험 준비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기에 이번에는 더욱 기대가 컸나 보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게 출제된 문제로 인해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고 울음이 터져버렸다.
잠시 얼굴에 생기를 잃고 마음 추스르지 못하는 아이를 다독여주었다. 한참이 지나고 중등부 시간이 되자 등원하게 된 아이가 다시 웃음을 머금고 나타났다.
최선을 다했는데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고, 그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하는 아이의 눈이 다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