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웹이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쉽게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투자를 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도 있습니다. 이미 시중에 수많은 좋은 책 들과 투자에 대가들이 여러 지식을 나누고 1609년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된 주식시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전에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어떤 형태로든 시장은 존재할 것입니다. 시장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고 새로운 투자자들도 유입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과거 누군가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테지요. 자산 시장에서 적게는 수만 원에서 크게는 수십억의 손실을 경험하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소중한 돈을 잃고서야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대비한다는 말입니다. 흔히 '수업료'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들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현명한 투기를 통해 수업료를 아끼고 과거 제가 했던 실수와 경험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선인들의 삶과 경험 속에서 느낀 바를 통해 우리도 그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20년 전 대한민국 중학생이던 제가 바라본 도덕적인 세상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 부모님처럼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리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 세상이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한 사람들이 존경받아야 마땅하고 옳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자본주의는 자산가 들과 기득권층의 빚잔치로 이루어진 허상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피해는 경제에 취약한 국가와 사람들이 보는 구조로 시스템이 설계되었습니다. 한국은 분명 과거 전 세계에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단기간에 경제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돼지털을 수출하고 필리핀에게 원조를 받던 나라가 단 기간에 제조업으로 엄청난 무역 실적을 이뤄냈습니다. 현재는 반도체. 자동차. 선박해양구조물등 최첨단 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로 변했습니다. (1) 불과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전쟁을 겪은 국가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만큼 우리는 짧은 기간(1960~1990 년대)에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뤄냅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엄청난 성장을 이끌었지만 서민들은 여전히 가난에 고통받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그들에게 물으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부자들은 가진 게 많아 부자니까 계속해서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물가가 오르고 월급이 줄어들어서 힘들다고. 가난한 사람들이 변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불평을 하지 않을까요. 가난을 이겨내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부자들의 행동과 길을 쫓으며 미래를 준비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에 대해서 방관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해결책을 찾아 나섭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마인드도 가난하다고 많은 사람들은 얘기합니다. 그들은 고칠 수 없고 틀렸다고요. 평생 가난하게 살 거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야 말로 잃을 게 없기 때문에 리스크가 가장 적고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생각하는 대로 변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억 다들 있지 않나요? 사회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가 제가 기억하는 학창 시절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진 경우를요. 인간과 경제는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작은 행동 하나의 변화가 당신에게 큰 변화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제 글은 뉴스나 책과 같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부분만 이용해 지식과 정보를 재구성해서 제 관점으로 재해석한 인문학에 가까운 투자서입니다.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경제적으로 부자가 되어야 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을 순서대로 읽는 게 효율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바쁜 독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궁금하거나 보고 싶은 주제를 먼저 읽고 관심을 기울여봅시다. 불 필요한 부분은 거르고 도움 되고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좋은 점 위주로 얻어 가셨으면 합니다.
글을 쓰면서 최대한 전문성이 들어간 단어나 내용은 피하고 학생들도 읽을 수 있게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글의 내용을 읽다 공감하지 못하거나 반대되는 생각이 든다면 그 또한 제가 바라는 방향입니다. 독자 분들 스스로 이성을 가지고 유명세나 돈에 판단력이 휘둘리지 않고 사고하는 독자가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작은 변화는 작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시간이 흘러 당신이 이 책을 선택한 일이 조금이라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 ' 중요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 고마운 책'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제 글에 투자한 시간보다 독자분께서 얻어 가는 지식과 정보의 가치가 크다고 느낀다면 이미 당신은 '현명한 투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가 마주할 수 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현명한 투기 마인드'와 '방법들'이 당신의 올바른 미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직 현실에는 없는 유토피아 같은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자본주의 속 모두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를 소망합니다.